상금랭킹 4위...일본 진출 2년만에 상위랭커 도약
►JLPGA 이토엔 레이디스에서 연장 접전끝에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한 이보미.<사진/JLPGA>
[소순명기자 ssm667@naver.com] 이보미(24, 정관장)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보미는 11일 일본 지바현 그레이트 아일랜드 골프장(파72. 6639야드)에서 열린 JLPGA 이토엔 레이디스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다.
이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낸 이보미는 아리무라 치에(일본)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첫홀에서 아리무라는 파에 그쳤지만 이보미는 승부를 결정짓는 버디를 잡았다. 이보미는 우승 상금 1620만엔을 보태 상금랭킹 4위로 올라섰다.
이보미는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노 클래식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최종라운드에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아쉬움을 털어냈다.
201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다승(4승), 상금왕, 대상, 최저타수상을 휩쓴 바 있는 이보미는 일본 투어 2년 만에 상위 랭커 진입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