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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8월 1일 관세 협상 시한 확정…“연장 없다”

8월 1일이 마지막 기한이라며 연장 가능성 완전 차단
관세율 15~20% 인상 시사하며 무역 압박 수위 높여
인도산 제품에 25% 관세 부과 경고…러시아와 연계 제재 예고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 1일로 정한 관세 협상 마감 시한을 다시 한번 확실히 했다. 그는 "8월 1일이 마지막 기한이며, 절대 연장하지 않겠다"고 자신의 SNS에 직접 밝혔다. 앞서 7월 9일에서 8월 1일로 시한을 연장한 적은 있지만, 이번에는 더 이상 미룰 생각이 없다는 뜻이다.

 

 

트럼프는 4월 초부터 대부분 국가에 10% 관세를 매기고, 일부 국가에는 최대 50%까지 올리는 강경 관세 정책을 펴왔다. 최근에는 기본 관세율을 15~20%까지 높일 가능성도 내비쳤다.

 

미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관세 부과가 무역 협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지만, 잠깐 관세가 재도입돼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관세 정책으로 미국의 무역 협상력이 강화되고 무역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관세가 결국 미국 기업과 소비자 부담으로 돌아와 물가 상승을 더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한편, 트럼프는 인도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고, 인도가 러시아에서 군사 장비와 에너지를 사들인 점에 대해서도 벌칙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