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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남구, 하천·하수도 안전 강화 나서… 점검·보수로 재해 예방 총력

- 국가·지방하천 배수문 13개소, 정밀·정기 안전점검 실시
- 주월동 5개 하수도 지점, 긴급 소파 및 보수공사 진행
- 점검 결과 기반 보수 계획 수립, 재해 선제 대응 강화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 남구가 다가오는 장마와 태풍 등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하천과 하수도 시설물 점검 및 보수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국가하천과 지방하천 배수문, 그리고 주월동 일대 하수도 시설을 포함해 총 13개 배수문과 5개 하수도 지점을 대상으로 한 집중 관리 프로젝트다. 9월부터 10월까지 한 달여간 진행되며, 주민 생활 안전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하천인 승촌·월성 배수문 2개소와 지방하천 대촌2~12 11개소가 점검 대상이며, 월성 배수문 1개소는 정밀안전점검을 통해 구조물 상태와 기능 이상 여부를 면밀히 조사한다.

 

나머지 12개소는 정기점검을 통해 일상적인 운영 상태와 유지관리 필요 사항을 점검한다. 점검 용역 계약은 9월 5일까지 의뢰되며, 점검 결과를 기반으로 1112월 중 보수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유지관리가 이뤄진다.

 

이번 점검에는 하천 시설물의 구조적 안정성뿐 아니라 배수 능력, 잠재적 위험 요소, 주변 환경과의 연계성 등도 함께 검토된다.

 

남구 관계자는 “시설물 상태만 표면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재해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필요한 조치를 사전에 계획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월동 535번지 외 4개소에서는 하수도 시설물(횡배수로, 맨홀, 하수관로 등)에 대한 긴급 소파와 보수공사가 진행된다.

 

이번 공사는 공사 착공일인 9월 1일부터 15일까지 약 보름간 진행되며, 하수관 막힘과 침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신속하게 추진된다. 총 사업비는 1억 9,670만 원으로, 하수도 정비를 통한 주민 생활 편의와 안전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구 관계자는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와 태풍이 잦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점검과 보수는 하천과 하수도 시설물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재해에 대비하는 중요한 조치”라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 시설 점검을 넘어, 광주 남구가 주민 안전과 생활 편의 향상, 그리고 재해 예방까지 아우르는 선제적 안전 관리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정기적인 점검과 보수로 작은 문제를 사전에 발견하고 처리하면 대규모 재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남구는 앞으로도 하천과 하수도 시설물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주민 참여형 안전 점검 및 정보 공유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남구 전역의 재해 위험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는 지역사회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