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를 위해 시민과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 시민위원단’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지난 1일 출범한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위원회’ 활동에 이어, 범시민 참여를 통해 유치 열기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시민위원단 신청은 광주시 누리집에서 본인 인증 후 간편하게 가능하며, ‘분야별 정보→산업·경제→광주의 산업→국가AI컴퓨팅센터’ 메뉴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참여 시민은 가족·이웃·지인 등 일상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치 필요성을 알리고, 온라인·오프라인 지지 서명 활동과 대외 홍보에도 참여하게 된다.
광주시는 시민위원단과 함께 범시민 온라인 서명운동을 전개해 시민들의 염원을 모으고, 참여자 간 정보를 공유해 공감대를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활동은 서명 참여를 넘어 시민이 직접 유치 과정에 참여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태조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시민이 앞장서 국가 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릴 수 있도록 시민위원단과 온라인 서명운동 공간을 마련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광주의 의지와 간절함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인공지능 분야 연구와 산업 혁신을 선도할 핵심 인프라로, 전국 4개 권역에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광주시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유치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시민 참여형 유치 활동은 단순한 행정 주도가 아닌, 시민과 함께하는 민관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광주시는 AI컴퓨팅센터 유치를 통해 지역 내 AI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기업 유치와 스타트업 성장 지원,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위원단 활동이 광주 유치 의지를 널리 알리고 전국적 관심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