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는 9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이후 침체된 호남권 여행업계를 회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호남권 여행업계의 현황을 점검하고, 장기적인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다. 특히, 이번 사고가 미친 영향으로 무안국제공항의 운항 정상화와 중소여행사 지원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며,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호남권 여행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제주항공 사고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코로나 시기 동안 이미 큰 타격을 입은 여행업계는 여행객들의 급격한 감소와 여행 제한으로 심각한 침체 상태에 빠졌으며, 최근 제주항공 사고로 인해 신뢰도와 여행객들의 이용이 더욱 줄어드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의회는 호남권 여행업계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간담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간담회에서는 ▲호남지역 여행업계 현황 청취, ▲무안국제공항 재개항 일정 및 운항 정상화 방안, ▲호남권 중소여행사 지원 필요성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무안국제공항의 재개항 문제는 여행업계 회복의 핵심적인 요소로 강조되었다. 무안국제공항의 운항 정상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여행업계는 다시 한 번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또한, 중소여행사의 자생력을 키우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전라남도의회 이현창 의원과 나광국 의원을 비롯해 전라남도 관광과, 도로정책과 등 관련 부서의 공무원과 한국여행업협회, 한국중소여행사연합회 등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호남권 여행업계의 위기 상황을 청취하고,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현창 의원은 “호남권 여행업계가 코로나 이후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으며, 그 어느 때보다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이번 간담회가 호남권 여행업계 회복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나광국 의원은 “무안국제공항 운항의 정상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여행사들이 청주공항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로 인한 추가 비용 부담이 여행업계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고로 인한 신뢰 회복이 최우선 과제”라며, 여행업계와 지역사회가 모두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여행업계는 전라남도의 관광산업과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중요한 축”이라며, “여행업 협회와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각 부서가 긴밀히 협의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여행업계 회복을 위해 무안국제공항의 운항 정상화와 관련된 사항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중소여행사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나온 논의들은 호남권 여행업계의 회복과 재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각계각층의 이해관계자들이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무안국제공항의 재개항과 같은 인프라 개선과 중소여행사 지원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진다면, 호남권 여행업계는 안정적인 회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대책들이 신속히 실현되기를 기대하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중요한 시점임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