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이 청년들의 삶을 지탱하는 든든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소 1년 4개월 만에 누적 참여자 2만 명을 넘어선 것은 구직 지원을 넘어 청년들의 일상과 정서를 아우르는 종합 거점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동명센터와 상무센터에서는 1700여 회의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청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곳에서 청년들은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모의 면접, 현직자 멘토링 등 실질적인 취업 준비 과정을 경험하는 동시에, 요가·명상·배드민턴 같은 생활 프로그램을 통해 긴장된 마음을 풀고 활력을 되찾는다. 취업 훈련장이 아니라 ‘쉼과 성장의 공간’이 된 셈이다.
경제적 자립을 돕는 교육도 빼놓을 수 없다. 기초 금융 지식부터 주택 임대차 이해까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경제 수업이 마련됐다. 여기에 지역 탐방과 문화예술 체험이 더해져 지역 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하는 계기도 되고 있다.
무엇보다 의미 있는 점은 성과다. 8월 말 기준 237명이 실제 취업에 성공했고, 청년일경험드림·국민취업지원제도 등 다양한 정책과 연계되며 기회의 문을 넓혀가고 있다.
한 참여자는 “자소서와 면접은 미리 준비해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걸 실감했다”며 프로그램의 가치를 전했다.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은 앞으로도 청년들의 발걸음을 이어받아, 단순한 취업 지원을 넘어 삶 전반을 지탱하는 동반자로 자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