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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남광토건 공사현장서 60대 신호수 사망…후진하던 불도저에 참변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경기 안산의 공공주택지구 조성현장에서 60대 신호수가 후진하던 불도저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1일 오후 1시 28분,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의 공사현장에서 일어났다. 원청업체 남광토건 소속 일용직 신호수 A(62)씨가 지반 평탄화 작업 중이던 불도저에 깔려 현장에서 사망한 것이다.

 

불도저는 작업을 위해 후진하던 중이었으며, 장비 기사가 주변을 확인하지 못한 사이 A씨가 장비 뒤편 이동 동선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서는 신호수와 장비 간 이격거리 확보, 후진 시 보조 신호 체계 작동 여부 등 기본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행됐는지가 핵심 조사 대상이 되고 있다.

 

사고 직후 성남·안산고용노동지청과 안전보건공단은 공사를 전면 중지시키고 본격적인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경찰 역시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남광토건은 전날 공시를 통해 “토사 하역지 인근에서 작업하던 신호수가 불도저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중대재해 발생 사실을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