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XR 플랫폼 기업 SG엔터테크가 코스닥 상장 크리에이티브 그룹 ‘엔피(NP)’와 손잡고 XR 기반 멘탈케어·웰니스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3일 일산 NP XR Stage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초소형 XR 플랫폼 ‘스낵VR(Snack VR)’을 중심으로 명상·치유·AI 분석 기능을 융합한 통합형 XR 웰니스 패키지를 공동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단발성 VR 체험 콘텐츠에서 벗어나, 공공·교육·복지·관광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지능형 XR 웰니스 인프라 사업으로 확장하려는 양사의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SG엔터테크의 미니 XR 플랫폼 스낵VR에 엔피의 XR 명상 솔루션 무아(MUA), AI 감정·상태 분석 기술 MIND-C AI가 결합된다. 이를 통해 ▲VR 놀이 ▲미술치유 ▲명상 ▲멘탈케어를 한 공간에서 제공하는 복합형 XR 체험존이 구현된다.
또한 SG엔터테크가 개발 중인 컴패니언 AI가 연동될 경우, 설문·대화·표정·심박 데이터를 기반으로 힐링 콘텐츠를 자동 추천하는 맞춤형 XR 멘탈케어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오프라인 체험과 온라인 AI 상담·콘텐츠 제공을 연결하는 O2O 기반 XR 케어 모델로 확장되는 셈이다.
양사는 공동 패키지를 ▲지자체 관광안내소 ▲박물관·전시관 ▲학교·도서관 ▲기업 사내 힐링존 등 다양한 공간에 적용 가능한 XR 웰니스 인프라로 포지셔닝하고, B2B·B2G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제안서 공동 개발, 프로젝트 수주, 설치·운영, 마케팅 등 XR 사업 전 과정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국내외 사업 수주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SG엔터테크 고동균 대표는 “스낵VR·무아·컴패니언 AI의 결합은 XR 플랫폼이 단순 체험형 장비를 넘어, 사용자의 감정·상태를 분석하고 케어하는 지능형 서비스 인프라로 확장되는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엔피 백승업 대표는 “XR 명상 솔루션이 오프라인 플랫폼과 결합하며 시장 접근성이 크게 확대됐다”며 “XR 웰니스·체험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고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