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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사회적기업 공헌도 수치로 본다…SVI 3차 컨설팅 진행

- 측정 미참여 기업 대상 사회적가치 지표 이해 돕고 기업별 맞춤 컨설팅 진행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사회적기업의 ‘사회적가치지표(SVI)’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다시 한 번 현장을 연다.

 

시는 사회적경제·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사회적기업들을 대상으로 SVI 3차 컨설팅을 진행하며, 아직 지표 측정에 참여하지 못한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번 컨설팅은 설명회 수준을 넘어, 기업들이 실제로 어떤 항목을 갖추고 어떻게 기록해야 하는지를 하나씩 짚어보는 자리로 꾸려진다.

 

먼저 SVI를 구성하는 항목과 측정 기준을 세밀하게 풀어내고, 이어 각 기업의 활동 성격과 규모를 고려한 맞춤형 상담이 이어진다.

 

예를 들어 지역사회 협력 구조, 취약계층 고용 여부, 공헌 프로그램의 운영 방식 등을 어떻게 수치화해 제출해야 하는지, 또 그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요소가 무엇인지까지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더불어 이번 컨설팅은 기업들이 스스로의 ‘사회적 가치’를 다시 정리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기업들은 평소 해온 활동이 지표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또 어떤 영역을 보완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비교·점검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원사업 참여, 공모 준비, 자체 경영 전략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사회적 가치 프로필’을 만드는 효과도 기대된다.

 

목포시는 SVI를 행정 절차에 머무는 지표가 아니라, 지역과 기업이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보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을 자연스럽게 잇는 흐름도 더 탄탄해지고 있다.

 

김대식 목포시 지역경제과장은 “SVI는 기업의 진짜 역량을 수치 형태로 드러내는 도구라서, 컨설팅 과정에서 많은 기업들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보다 명확히 이해하게 된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려는 사회적기업의 흐름을 더 넓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