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체육회가 12월 11일 오후 예술웨딩컨벤션 6층에서 ‘2025 체육인의 밤’을 열고 한 해 동안 목포 체육 발전에 힘써 온 유공자와 선수·지도자들을 격려했다.
행사장에는 김성대 목포시체육회장을 비롯해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 시의회와 지역 국회의원, 전라남도체육회 관계자, 종목단체장, 후원 기업 대표, 기관·단체장, 시·도의원, 내년 지방선거 예비 후보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을 가득 메웠다.
행사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 2025년 목포시체육회 성과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보고에서는 전국체육대회·전라남도민체전·전라남도생활체육대축전 등 주요 대회의 성과와 함께 생활체육 참여 확대, 종목단체 운영 결과, 청소년·동호인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현황이 소개됐다.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은 인사말에서 “선수와 지도자, 동호인, 종목단체가 쌓아온 꾸준한 활동이 목포 체육의 기반을 단단히 만들었다”며 한 해 동안 현장을 지켜온 체육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성대 목포시체육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늘의 자리는 성적을 나열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한 해를 묵묵히 지켜온 체육인 모두를 격려하는 시간”이라며 상호 협력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강조했다.
이어진 축사에서는 초청 기관장들이 목포 체육의 성과와 현장의 노력을 언급하며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 있는 성장에 기대를 나타냈다.
시상식에서는 목포 체육을 이끈 유공자들의 노고가 조명됐다. 목포시장상은 신청훈 명성기업 대표이사, 김진영 목포시유도회 회장, 박성일 하나엔지니어링 대표, 권현규 목포시청 복싱팀 감독, 원수칠 원체육사 대표가 받았다.
이어 목포시체육회장상은 장성수 자문위원장을 포함한 17명이 수상했으며, 종목 운영과 선수 지원, 대회 준비 등 보이지 않는 현장에서의 꾸준한 역할이 인정됐다.
호랑이태권도 시범단의 시범경기로 행사장은 한층 활기를 띠었고, 단체 시상에서는 목포시파크골프협회가 최우수 단체상, 목포시게이트볼협회와 목포시태권도협회가 우수 단체상을 수상해 생활체육 기반 조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전국체육대회 금메달리스트들도 무대에 올랐다. 목포시청 육상팀 강성길 코치와 조상현 선수를 비롯해 목포시육상연맹, 목포시복싱협회, 목포시수영연맹이 금빛 성취를 인정받았으며, 김성대 회장은 “선수들의 노력과 지도자의 헌신이 목포의 경쟁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행사 종료 후 이어진 만찬에서는 종목단체 운영성과와 경기력 향상 방안, 생활체육 확대, 청소년 프로그램 강화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곳곳에서는 “올해 서로의 자리를 지켜준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다”는 평가와 함께 “내년에는 지원체계와 훈련 환경을 더욱 강화하자”는 공감대도 확인됐다.
이번 ‘체육인의 밤’은 유공자 포상과 금메달리스트 격려를 통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동력을 다시 확인하고, 종목단체·지도자·선수·기업·기관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목포시체육회는 내년에도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