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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온기를 나누다”… 함평 신광면 ‘2025 온기나눔 포차’, 이틀간 따뜻한 동행

- 연말연시 맞아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한 따뜻한 나눔… 지역사회 기부문화 확산 기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연말이 가까워오며 찬 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요즘, 전남 함평군 신광면에서는 마음을 덮는 온기 가득한 나눔 행사가 열리고 있다.

 

신광면은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기부문화 확산을 통해 주민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2025 온기나눔 신광포차’를 운영 중이다.

 

신광포차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신광면사무소 주차장 일원에서 열리고 있으며, 신광면과 신광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함께 주최·주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24년 부임한 심희숙 신광면장이 새롭게 기획한 지역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차를 맞으며, 지역 내 대표적인 연말 행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행사 현장에는 ‘신광 포차’라는 이름의 푸드 포차가 설치되어, 주민 누구나 간편하게 따뜻한 분식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먹거리 제공을 넘어, 연말 소외되기 쉬운 이웃을 돌아보는 기회를 만들고 기부금 모금도 함께 이루어지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연결고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교 후 간식을 먹을 공간이 부족한 신광면 내 학생들을 배려해, 청소년들을 위한 전용 분식 포차도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에서 기획된 것이다.

 

이번 나눔 행사가 성사될 수 있었던 데에는, 신광면 관내 기관, 사회단체, 기업, 그리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후원이 함께했다.

 

서로의 이름을 앞세우기보다, ‘같이의 가치’를 실천한 자리였기에 이번 행사는 이벤트를 넘어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나눔 문화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

 

심희숙 신광면장은 “추운 겨울이지만,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 중심의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이번 포차를 통해 더 많은 주민이 자연스럽게 기부문화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8일 현재 행사장은 주민들의 참여로 활기를 띠고 있으며, 신광면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나눔 문화 확산과 공동체 회복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