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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드림스타트, 2,700명 손 잡고 성장 지원…통합 돌봄에 스키캠프까지

- 건강·인지·정서·가족 아우른 53종 프로그램 운영 성과
- 맞춤형 사례관리와 지역 연계로 위기가정 지원 강화
- 겨울 스포츠 체험 확대 스키캠프로 문화 경험 넓혀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목포시 드림스타트가 2025년 한 해 동안 맞춤형 통합서비스와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의 성장 지원 성과를 구체화하고 있다.

 

목포시 드림스타트는 아동의 건강·인지·정서 발달과 가족 기능 회복을 아우르는 통합서비스 5개 분야 53종 프로그램을 운영해 연인원 2,707명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아동 개별 상황에 맞춘 서비스와 사례관리를 강화하며 현장 중심 지원체계를 다져왔다는 평가다.

 

필수 프로그램으로는 건강검진과 발달 선별검사 등 9종을 운영해 연인원 606명이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아동의 기본 건강 상태와 발달 위험 요인을 조기에 점검했다. 신체·건강 분야에서는 치과 치료 연계와 예방접종 지원 등 6종 프로그램을 통해 연인원 281명을 지원하며 질병 예방과 신체 발달을 도왔다.

 

인지·언어 분야에서는 기초학습 지원과 언어발달 촉진 등 12종 프로그램에 연인원 569명이 참여해 학습 격차 완화에 힘을 보탰다. 정서·행동 분야 역시 심리검사와 놀이·미술치료 등 15종 프로그램을 운영해 연인원 818명의 정서 안정과 사회성 발달을 지원했다. 부모·가족 분야에서는 가족캠프와 부모교육 등 11종 프로그램에 연인원 463명이 참여해 건강한 양육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단순 서비스 제공을 넘어 위기가정에 대한 사례관리도 병행됐다. 저장강박증을 겪는 3세대 동거 가구 등 위기가정 5세대를 대상으로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주거환경 정비와 대청소를 지원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상담과 모니터링을 이어가며 가정 안정과 재발 방지에 힘썼다.

 

이와 함께 드림스타트는 문화 체험 확대를 통해 아동의 성장 경험을 넓히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드림스타트 스키캠프(문화 Up! 행복 Dream!)’를 운영해 아동 30명에게 겨울 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스키캠프에서는 전문 강사진이 배정돼 스키 기본 이론과 안전교육, 단계별 실습 강습, 야간 스키 체험 등이 진행됐다. 아동들은 또래와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사회성, 도전 의식을 키우며 성취감을 경험했다. 캠프 기간 동안에는 상시 건강 상태 확인과 의무실 운영, 야간 당직 체계 구축 등 안전관리도 병행됐다.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아동 한 명, 가정 한 곳의 상황을 면밀히 살피는 맞춤형 사례관리와 지역사회 협력이 이번 성과의 바탕”이라며 “앞으로도 아동의 환경과 욕구를 중심으로 한 통합서비스와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