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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산타의 마음’ 전했다

- 프렌즈 재능봉사단, 직접 만든 케이크 50가구에 전달 연말 따뜻한 나눔 이어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가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지역사회와 나누며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했다.

 

프렌즈 재능봉사단은 지난 21일 광양시 가족센터에서 다문화가정과 함께 직접 만든 케이크를 50가구에 전달하며 ‘손으로 만든 크리스마스’를 완성했다.

 

이날 20여 명의 봉사단원과 다문화가정 25명은 딸기·귤 등 과일을 듬뿍 올린 케이크를 함께 꾸미며 겨울 분위기를 더했다.

 

케이크 완성 후 봉사단원들은 산타복을 입고 일일 산타로 변신해 각 가정을 직접 찾아가 케이크를 전달했다. 아이들은 예상치 못한 ‘산타 방문’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연신 감사 인사를 건넸다.

 

한 아이는 “진짜 산타가 온 것 같다”며 “올해도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최창록 프렌즈 재능봉사단장은 “아이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 보람이 크다”며 “가족과 사랑이 넘치는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이번 케이크 나눔 외에도 연말을 맞아 이불·김장김치 전달, 백미 2,000kg 기부, 생활용품 키트 제공, 포에버윈드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개최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과의 상생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