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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종합청렴도 4등급…'결과 겸허히 수용, 외부체감도 높이겠다'

- 외부체감도 강화 위한 실효성 있는 개선책 지속 추진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광양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74.2점을 기록해 4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년도보다 1점 하락한 성적이다.

 

종합청렴도 평가는 청렴체감도(설문 60%)와 청렴노력도(실적 40%)를 합산한 뒤 부패실태 점수를 반영해 최종 등급을 산정한다. 이 중 청렴체감도는 외부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외부체감도(70%)와 내부 직원 대상 내부체감도(30%)로 구성된다.

 

시에 따르면, 광양시는 그동안 ▲부패취약 분야 청렴서한문 발송 ▲직원 대상 반부패 교육 확대 ▲외부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청렴해피콜’ 만족도 조사 ▲청렴캠페인과 릴레이 청렴 챌린지 운영 ▲부서순회 청렴컨설팅 등 다각적인 시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청렴노력도는 전년 대비 1등급 상승해 3등급을 받았고, 내부체감도 역시 전년보다 7.3점 상승해 기초자치단체 평균보다 8.1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패실태 감점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한 ‘청렴해피콜’을 통해 친절성·투명성·공정성·신속성 등 외부 민원인의 체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그러나 외부체감도 점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전체 등급 하락으로 이어졌다.

 

광양시 관계자는 “외부청렴도 개선이 핵심 과제로 드러난 만큼, 부패취약 분야 외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더 넓게 듣는 통로를 마련하고 민원서류에도 청렴 안내문을 병행해 전달하겠다”며 “직급별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실효성 있는 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