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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치 갤러리, ‘2025 서울아트쇼’…‘연말 서울을 예술로 밝히다’

연말 서울을 수놓은 예술의 빛…‘2025 서울아트쇼’ 성황리 폐막
해비치 갤러리 참여 작가들, 회화·도자·혼합매체로 예술적 위로 전해
전통과 실험 아우른 작품들로 서울 미술의 현재와 미래 조망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서울의 연말을 예술로 물들이는 ‘2025 SEOUL ART SHOW(2025 서울아트쇼)’가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되며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는 해비치 갤러리 소속 작가들이 참여해 회화, 혼합매체, 도자, 전통 재료 작업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해비치 갤러리는 “예술이 당신 인생에 밝게 비치는 해가 되도록”이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한 해의 끝자락에서 예술이 주는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전시를 구성했다. 전시 공간에는 동시대적 감각과 개성 있는 서사를 담은 작품들이 조화를 이루며 연말 문화 예술 축제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샤이니영(SHINY_YOUNG) 작가의 회화 작품 ‘My own afternoon’은 아크릴과 색연필을 활용한 섬세한 표현으로 일상의 감정과 사적인 순간을 따뜻하게 담아내며 관람객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전통과 현대의 접점을 보여주는 인당 서진영 작가의 ‘수복강녕의 문(장생의 하모니)’는 분채, 물감, 금분, 레진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한국적 상징성과 장생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세연(SE-YEON, ICHIGO) 작가의 대형 작품 ‘OXT:50-56-6 NO.2’는 아크릴과 혼합 매체를 활용한 실험적 조형 언어로 강렬한 에너지를 전달하며 공간에 역동성을 더했다.

 

또한 정시난(SENAN JEONG) 작가는 도자 위에 백금과 안료를 입힌 ‘Time After Time, 2024’를 통해 시간성과 물성의 관계를 탐구했고, 우윤(WOO YOON) 작가 역시 동시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전시에 참여했다.

 

주최 측은 “SEOUL ART SHOW 2025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예술이 주는 위로와 영감을 시민들과 나누는 자리”라며 “신진과 중견, 전통과 실험을 아우르는 작품을 통해 서울 미술의 현재를 조망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해비치 갤러리는 미술 분야의 R&D를 지향하는 아트&테크놀로지 기업으로, 예술 작품의 대중화를 목표로 전시, 렌탈, 중개,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개인과 기업, 공공기관을 아우르는 맞춤형 아트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K-art의 세계화와 신진 작가 발굴, 예술 교육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쓰며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연말, 예술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의 빛을 만나는 자리로 SEOUL ART SHOW 2025는 서울의 겨울을 더욱 의미 있게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