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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PGA Q스쿨 2차예선]김시우 수석, 김대현 3위로 통과

대니 리, 김시환도 통과...김경태 충격의 탈락

►17세의 고교생 김시우가 미PGA Q스쿨 2차예선에서 수석합격의 영광을 안으며 최종전 진출에 성공했다.<사진/KGT>

[소순명기자 ssm667@naver.com] 골프 국가대표 '에이스'  김시우(17, 안양 신성고 2년)가 미국PGA투어 퀄리파잉(Q) 스쿨 2차 관문인 테미큘라 예선에서 수석으로 파이널 출전 티켓을 따냈다.

그러나 어린 시절 강원도 속초 바닷가에서 그와 함께 골프를 했던 대선배 김경태(26, 신한금융그룹)는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테미큘라의 베어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벌어진 2차 예선 최종 라운드에서 1타밖에 줄이지 못했지만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바빅 파텔(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시우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28일부터 6일 동안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PGA 웨스트에서 6라운드로 치러지는 '죽음의 레이스'인 최종 예선에 출전하게 됐다.

2라운드에서 무려 11언더파를 치며 투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던 김시우는 이날 이글 1개에다 버디 2개, 보기 3개를 스코어카드에 적었다.

►미PGA Q스쿨에 세번째 도전하는 김대현이 2차예선에서 3위에 오르며 꿈의 무대 진출을 사정권에 뒀다.<사진/KGT>
 
장타자 김대현(24, 하이트진로)도 이날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3개로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단독 3위에 올라 최종예선 출전권을 가볍게 획득했다.

올 시즌 미PGA투어에서 상금랭킹 150위 밖으로 밀려나 Q스쿨 2차 예선부터 시작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2, 이진명)도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4위를 차지하며 최종 예선에 합류했다.

한국(계) 선수들이 가장 많이 나섰던 테미큘라 예선에서는 모두 4명의 한국(계) 선수들이 공동 17위(22명) 내에 들어 파이널 티켓을 받았지만 일본 투어에서 주로 활약하며 세계랭킹으로 메이저 대회와 WGC(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 대회에 출전했던 김경태는 2타가 모자란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를 기록, 최종 예선 진출이 일찌감치 좌절됐다.

플로리다주 브룩스빌의 서든 힐스 플랜테이션 클럽에서 열린 2차 예선에 출전했던 US주니어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 출신인 재미교포 김시환은 최종일 이븐파에 그치며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해 공동 19위 21명에게 주어진 파이널 티켓을 1타 차로 아깝게 놓쳤다.

Q스쿨 2차 예선은 모두 6개 코스에서 벌어졌는데 3곳은 전날 끝났고, 이날 나머지 3곳이 경기를 마쳤다.

최종 예선에는 6개 코스에서 상위 19위(동타 포함) 내에 든 선수들을 비롯, 올 시즌 미국PGA투어 상금랭킹 125위부터 25명, 그리고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상금랭킹 26~40위 선수들, 그리고 유러피언투어와 일본, 호주 투어의 상위 랭커들이 한데 모여 내년 시즌 미국PGA투어 출전 카드 25장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