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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겨울 전지훈련 메카로 자리매김…35만 명 방문·360억 경제효과

- 온화한 기후·탄탄한 인프라 강점,전국 선수단 발길 이어져
- 설명회·팸투어·맞춤 지원 효과,재방문율도 꾸준히 상승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온화한 기후와 우수한 체육 인프라, 지자체의 체계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겨울 전지훈련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2025~2026년 동계 전지훈련 기간 도내 각 시군에는 축구, 야구, 육상, 배드민턴 등 다양한 종목 선수단이 방문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겨울철 동계 전지훈련 기간에는 연인원 35만 명이 전남을 찾았으며, 이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약 36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남은 겨울철 평균 기온이 2.6도로 전국 평균보다 2.2도 높고 적설량이 적어 훈련 중단 위험이 낮은 점이 강점이다. KTX와 고속도로망 확충으로 수도권과 영·호남권 접근성이 개선된 것도 전지훈련 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각 시군은 종합운동장과 전천후 훈련시설, 인조잔디 구장, 실내체육관, 웨이트트레이닝장 등을 갖추고 숙박·식사·교통 연계 지원을 통해 맞춤형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훈련장 대관료 감면과 지역관광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강진군은 축구전용구장과 실내체육관 등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사랑상품권을 지원하며, 올겨울 6개 종목 200여 팀, 연인원 3만8000 명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목포시는 동계 전지훈련과 스토브리그를 연계해 4개 종목 35팀, 1만1000여 명을 유치했으며, 추가 방문도 이어질 전망이다.

 

해남군은 스포츠파크와 실내체육관 완공을 계기로 12개 종목, 연인원 4만1000여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훈련과 관광을 결합한 ‘스포투어’와 재활센터 무료 운영도 병행하고 있다.

 

구례군에는 축구·태권도·씨름 등 73개 팀, 1만6700여 명이 훈련 중이며, 체류비 일부 지원과 각종 연계 행사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전지훈련 유치는 숙박·외식·교통·생활 소비 증가로 이어지며 지역 소상공인 매출 확대와 비수기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2024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전남은 64개 종목, 2854팀, 연인원 91만6000여 명의 전지훈련을 유치해 약 943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연간 파급효과는 2022년 315억 원에서 3년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남도는 설명회와 팸투어를 통해 전지훈련 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실적이 우수한 시군에 체육시설 개보수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기반 확충에도 나서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기후와 시설, 지원 체계를 고루 갖춘 전지훈련 환경이 전남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선수단과 지도자들이 만족하는 여건을 조성해 겨울 전지훈련 중심지 위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