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화순군이 2026년 설 명절을 앞두고 군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비상 대응체제에 들어갔다.
화순군은 13일 연휴 기간인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군청 내 ‘설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총괄반을 비롯해 재난·교통, 보건진료, 급수, 환경, 민원 대응 등 11개 대책반을 편성하고, 하루 평균 3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사건·사고와 생활 불편에 신속 대응한다.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보건소 내 비상진료 상황실을 운영하고, 지역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응급실을 유지한다. 심야 시간대에는 관내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를 통해 해열진통제와 소화제 등 기본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현황은 보건소 누리집과 전화 안내를 통해 제공된다.
감염병 대응도 강화된다. 군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의심 사례 발생 시 즉각 역학조사와 현장 대응에 나선다.
환경·급수 분야도 집중 관리 대상이다. 군은 연휴 첫날과 마지막 날 생활쓰레기를 정상 수거하고, 중간 기간에는 기동반과 권역별 수거를 병행해 적치 문제를 최소화한다. 상하수도사업소는 7개 긴급 복구 업체와 비상연락망을 유지하며 계량기 동파와 수도관 파열 등에 대비한다.
귀성객과 관광객 편의를 위한 시설 운영도 이어진다. 고인돌 유적지와 개미산 전망대는 연휴 기간 정상 개방되며, 화순·능주 파크골프장과 공설운동장 내 육상트랙, 축구장, 테니스장, 족구장, 농구장 등 공공체육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교통·안전 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군은 최근 화순고인돌전통시장 일원에서 경찰서, 교육지원청,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과 함께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장거리 운행 시 휴식, 안전거리 확보, 졸음운전 방지, 불법 주정차 근절 등을 집중 홍보했다.
설 명절 물가 안정을 위한 민·관 합동 캠페인도 병행됐다. 군과 소상공인연합회, 관계기관은 전통시장에서 성수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표시제와 원산지 표시 준수를 당부했다. 화순사랑상품권 부정 유통에 대한 점검도 강화해 중고거래 환전, 허위 매출 등 위법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겨울철 재난 예방 활동도 함께 추진된다. 군은 대설·한파·화재 예방 캠페인을 통해 전열기기 사용 주의, 점포 안전관리 요령, 생활 안전 수칙 등을 안내하며 사고 예방에 나섰다.
구복규 군수는 “설 명절은 이동과 활동이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군민과 귀성객 모두가 안심하고 머물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화순군은 연휴 기간 물가·교통·방역·재난·민원 대응 전반을 종합 관리하며, 현장 중심 대응체계를 통해 안정적인 명절 분위기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