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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문화판 ‘재정비 모드’…문예진흥재단 이사회서 운영 틀 다시 다듬는다

- 2025년 결산 승인·임원 변동 논의…재단 운영 체계 점검
- 장학생 지원사업 손질…지역 예술 인재 성장 경로 다시 짚는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 문화판의 밑그림을 다시 짚는 자리가 열린다. 숫자와 사업, 사람의 흐름까지 한 번에 들여다보는 ‘정리+재설계’ 성격의 회의다.

 

목포시는 18일 오후 2시 목포문화도시센터 소회의실에서 ‘2026년 (재)목포문예진흥재단 이사회’를 연다. 이사 6명과 감사 1명 등 7명이 참석해 재단 운영 전반을 촘촘히 점검한다.

 

이번 이사회는 단순 보고를 넘어 체질을 다듬는 국면에 가깝다. 2025년도 결산 승인안이 중심에 놓이지만, 숫자 확인에 그치지 않고 사업 효율과 재정 운용의 ‘밸런스 포인트’를 다시 맞추는 데 초점이 쏠린다.

 

수익·지출 구조를 재정렬하며 불필요한 누수를 줄이고, 문화사업의 체감도를 끌어올리는 방향이 함께 논의될 흐름이다.

 

임원 변동 사항도 함께 다뤄진다. 재단의 의사결정 축을 어떻게 재편하느냐에 따라 사업 추진 속도와 결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조직 운영의 ‘컨트롤 타워’를 다시 세우는 과정으로 읽힌다. 내부 안정과 외부 확장, 두 축을 동시에 챙기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눈길은 장학생 지원사업으로 향한다. 지역 문화예술 인재를 발굴하는 통로이자, 장기적으로는 지역 창작 기반을 떠받치는 ‘씨앗 사업’이다.

 

지원 대상과 방식, 사후 관리까지 전반을 다시 짜며 ‘한 번 지원으로 끝나는 구조’에서 벗어나 지속 성장 경로를 설계하는 방안이 테이블에 오른다. 이른바 ‘로컬 인재 파이프라인’을 얼마나 촘촘하게 구축하느냐가 관건이다.

 

문화도시 지정 이후 이어져 온 다양한 사업들과의 연결성도 함께 검토된다.

 

개별 프로그램이 흩어지지 않도록 묶고, 도시 전반의 문화 흐름으로 이어지게 하는 ‘씬 연결 전략’이 이번 회의의 또 다른 축이다. 행사 중심에서 벗어나 일상 속 문화 소비로 스며드는 구조를 만드는 작업이다.

 

목포시 최혜강 문화예술과장은 “재정의 투명성과 사업 성과를 동시에 들여다보며 재단 운영의 밀도를 높이고 있다”며 “이사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지역 문화예술 기반이 흔들림 없이 이어지도록 다듬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