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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도 출산도 응원합니다”…아산시, 신혼 공무원과 브런치 소통

시장 ‘1일 주례자’ 깜짝 변신…격식 대신 공감 선택한 조직문화 실험
저출산 해법, 공직사회부터 변화…일·가정 양립 정책 현장 목소리 반영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가 신혼 공무원들과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결혼과 출산을 응원하는 공직문화 조성에 나섰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행정 내부부터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행보다.

 

아산시는 18일 결혼 1년 미만 신규 임용 및 재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신혼 공무원 공감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공직사회 내 가족 친화 문화를 확산하고, 저출산 대응을 위한 행정적 모범 사례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기존의 회의 중심 형식에서 벗어나 브런치를 곁들인 자유로운 대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결혼 이후 삶의 변화와 일·가정 양립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날 ‘1일 주례자’를 자처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선배 공직자로서 일과 육아를 병행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신혼 공무원들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안지훈(공업 7급)·조연주(행정 8급) 부부 직원은 “인생 선배인 시장과 결혼과 가정의 가치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공직자로서 가정을 꾸리는 삶이 존중받고 응원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아산시는 저출산 문제를 단순한 인구 감소가 아닌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된 핵심 과제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공직 내부에서부터 육아휴직과 유연근무제 활성화를 독려하고, 가족 친화적 직장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오세현 시장은 “저출산 문제 해결은 정책 지원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인식 변화가 중요하다”며 “공직사회가 먼저 결혼과 출산을 축복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족·출산 정책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산시는 앞으로 세대별·직급별 맞춤형 소통 창구를 확대하고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인구 정책 발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