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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보성군수 예비후보, 개소식 인파 ‘북적’…3선 도전 레이스 본격 점화

- 재임 8년 성과 내세워 지지층 결집…정치권 인사 총출동
- 차 산업·관광·청년 정책 앞세워 ‘체감 변화’ 승부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3선 도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현장은 출정식 이상의 분위기였다. 인파가 몰리고 구호가 이어지며, 이미 선거판이 달아오르고 있음을 보여줬다.

 

28일 보성읍 선거사무소. 행사 시작 전부터 지지자들이 몰려들며 일대가 붐볔다. ‘한번 더 김철우’라는 구호가 연신 터져 나왔고, 행사장 안팎은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다. 단순한 개소식이 아니라 ‘세 결집의 현장’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날 자리에는 문금주 국회의원, 김영록 전남도지사 배우자인 정라미 여사, 김경열 보성군의회 의장, 김재철 전남도의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지역 정치권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조직력과 정치적 기반을 동시에 드러냈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송영길 전 대표는 축사를 통해 “그동안의 성과와 경험이 보성 발전의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힘을 보탰다. 이어 이번 선거의 의미를 짚으며 지지층의 결집을 당부했다.

 

김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지난 8년의 군정을 되짚었다. 농림·해양·관광을 축으로 한 균형발전 기반을 다졌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제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가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표면적인 성과를 넘어, ‘생활 속 변화’로 연결하겠다는 메시지다.

 

실제 보성군은 녹차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브랜드를 강화해 왔고, 농특산물 판로 확대와 관광 인프라 확충을 동시에 추진해왔다. 보성차를 활용한 체험형 관광, 지역 축제 활성화, 농촌 연계 프로그램 등이 맞물리며 방문객 증가 흐름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김 예비후보는 이 흐름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차 산업을 단순 생산에서 벗어나 가공·체험·관광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확장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전반의 파급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일종의 ‘산업+관광 결합 모델’이다.

 

청년 정책도 주요 축으로 제시됐다. 일자리, 주거, 창업을 묶어 청년이 돌아오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방향이다. 단기 유입이 아닌 장기 정착을 겨냥한 구조라는 점에서 눈에 띄는 대목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고령화에 대응한 생활 밀착형 정책이 강조됐다. 돌봄과 의료, 생활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군민 누구나 안정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현장 반응은 비교적 우호적이었다. 참석자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고, 일부 지지자들은 행사 내내 자리를 지키며 지지 의사를 드러냈다. 한 주민은 “눈에 보이는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신뢰가 간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역 정치권 역시 김 예비후보의 경쟁력을 일정 부분 인정하는 분위기다. 행정 경험과 조직 운영 능력, 정책 연속성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농업과 관광을 결합한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다만 선거 구도는 이제 막 형성되는 단계다. 향후 경쟁 후보 등장과 이슈에 따라 판세는 언제든 변할 수 있다. 결국 관건은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현장 소통의 깊이가 될 가능성이 크다.

 

김 예비후보는 개소식을 출발점으로 읍·면 순회와 민생 현장 방문을 이어가며 접촉면을 넓혀갈 계획이다.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개소식은 하나의 분기점으로 읽힌다. 이미 쌓아온 성과가 다시 선택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새로운 변수가 흐름을 바꿀지. 보성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