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 예비후보가 6·3 지방선거를 향한 본격 행보에 들어갔다. 출마 선언에 이어 2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며 3선 도전의 출발선을 분명히 했다.
현장은 단순한 개소식 이상의 의미를 띠었다. 행사 시작 전부터 함평읍 일대에는 인파가 몰렸고, 김영록 전남지사 배우자 정라미 여사를 비롯해 지역 주요 인사들과 주민, 지지자 등 1500여 명이 집결했다. 숫자보다 눈에 띈 건 밀집도였다. 조직력과 초반 결집력이 동시에 확인된 자리였다.
“다시 한 번 이상익.” 짧은 구호가 반복되는 동안, 분위기는 빠르게 끌어올려졌다. 선거전의 초반 흐름이 어디로 기울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상익 예비후보는 발언에서 ‘성과’보다 ‘흐름’을 강조했다. “군민과 함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온 시간이 쌓여 있다. 이제는 그 흐름을 한 단계 끌어올릴 시점이다.”
그가 제시한 방향은 ‘연결과 확장’이다. 민선 7·8기 동안 개별적으로 추진돼온 산업·농업·관광 정책을 하나의 구조로 묶겠다는 구상이다. 빛그린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산업 기반을 확장하고, 농가 소득 구조를 다변화하며, 체류형 관광을 강화하는 흐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장에서는 이미 일정 수준의 변화가 감지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자리 기반 확대, 농가 소득 안정 장치, 방문객 체류 시간 증가 등 가시적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다. 단위 사업이 아닌 구조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대목이다.
민선 9기 구상은 보다 선명하게 제시됐다. 미래차 산업 클러스터 고도화, RE100 국가산단 유치, 농어업 구조 재편, 인구 감소 대응, 인재 육성, 돌봄 공동체 확대 등 주요 과제가 전면에 배치됐다.
이 가운데 ‘햇빛 소득’은 상징성이 큰 정책으로 꼽힌다. 태양광 발전 수익을 군민과 공유하는 구조로, 에너지 전환과 지역 소득 모델을 결합한 시도다. 여기에 귀농·귀촌 지원과 청년 정착 기반까지 더해 ‘유입–정착–생활’로 이어지는 구조를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전남·광주 행정통합 역시 주요 변수로 부상했다. 통합 이후 재정과 산업, 인구 구조 변화 속에서 함평의 위치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상익 예비후보는 “통합은 기회이자 경쟁”이라며 “준비된 지역만이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장 반응은 빠르게 형성됐다. 다양한 계층이 한자리에 모이며 지지 기반의 외연이 확인됐고, 조직 또한 안정적으로 가동되는 분위기다.
이상익 예비후보는 “선거는 함평의 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이라며 “군민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 결과로 답하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출마 선언과 개소식을 마친 그는 읍·면 순회와 민생 현장 방문을 확대하며 정책 중심 선거운동에 무게를 싣고 있다.
초반 기세가 유지될지, 경쟁 구도가 어떻게 재편될지. 함평 선거는 이제 본격적인 국면에 들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