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윤병태 나주시장 예비후보가 원도심과 혁신도시를 함께 끌어올리는 균형발전 구상을 내놨다. 핵심은 ‘밤이 빛나는 천년 목사고을 원도심’이다.
윤 예비후보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약을 발표하며, 원도심의 역사성과 혁신도시의 성장 동력이 맞물릴 때 도시 경쟁력이 한층 또렷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도심을 단순한 생활 공간이 아닌 체류형 문화·관광 거점으로 바꾸겠다는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우선 나주역 일대를 서남권 교통과 경제 흐름을 묶는 복합 거점으로 키운다. KTX 나주역을 중심으로 환승 기능과 업무, 전시·회의 기능을 아우르는 ‘역세권 개발 및 복합기능환승센터’를 구축하고,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 시설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접근성을 앞세워 외부 인구 유입을 늘리고, 지역 상권과 연동된 소비 흐름을 만들어내겠다는 계산이다.
원도심에는 역사와 문화 자원을 축으로 한 재생 전략이 더해진다. 나주목관아(동헌) 복원과 금성관 보수, 나주읍성 성벽 복원 등을 묶어 천년역사공원으로 확장하고, 시립역사박물관 건립도 추진한다. 앞서 지난 17일 허민 국가유산청장을 만나 국비 지원 필요성을 건의한 만큼, 사업 추진 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야간 시간대를 활용한 도시 운영 방식도 눈에 띈다. 공연과 전시, 야시장, 야간 축제, 빈집을 활용한 마을 호텔 등을 엮어 ‘밤에도 머무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체류와 소비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 상권 이탈을 막고 생활 밀도를 높이겠다는 방향이다.
나주천 생태물길 공원은 수변문화공간으로 확장된다. 양방향 산책로와 경관조명을 더해 낮과 밤 모두 이용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하고, 단계적으로 기능을 끌어올리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생활 인프라도 손본다. 노후 행정복지센터를 대신할 원도심 복합청사를 새로 조성해 행정·보건·복지 기능을 한 곳에 모으고, 주민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이 담겼다. 여기에 원도심과 연계한 36홀 규모 파크골프장과 남산공원 재정비도 포함됐다.
윤 예비후보는 “역세권 개발과 컨벤션 기능, 역사문화 자산 복원, 야간경제 활성화를 함께 엮어 원도심에 사람과 발걸음이 다시 모이도록 하겠다”며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는 도시 구조로 전환해 활력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