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 산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모바일 앱을 통한 퇴직연금 채권 매매 서비스를 선보이며 연금 자산 운용의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은 1일부터 대면 및 비대면 채널을 통해 ‘퇴직연금 채권 매매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뱅킹 기반의 채권 매매 시스템 구축은 은행권에서 이번이 처음으로, 고객들의 투자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 예금 넘어 채권으로… DC·IRP 가입자 투자 선택지 확대
이번 서비스는 확정기여형(DC)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고객들은 부산·경남은행의 모바일 앱에서 국채와 지방채를 직접 선택해 매수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원리금 보장형 예금 중심의 보수적인 운용 방식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수익률 개선을 원하는 가입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수단이 될 전망이다.
양 은행은 퇴직연금의 장기 운용 특성을 고려해 5년과 7년 만기 국채 및 지방채 위주로 상품 라인업을 구성했다.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면서도 자산의 안전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 투자자 보호 강화… ‘신중한 투자’ 돕는 안전장치 마련
BNK금융은 서비스 도입과 함께 철저한 고객 보호 프로세스도 갖췄다.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 가격 리스크나 중도 매도 시 발생할 수 있는 원금 손실 가능성을 고객이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핵심 유의 사항을 직접 입력해야만 투자가 진행되는 절차를 도입했다.
또한 국채의 경우 제도상 적립금 전액 투자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특정 자산에 과도하게 쏠리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내부 기준에 따른 투자 비중 관리 체계를 적용함으로써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차단했다.
■ “고객 실질 수익률 증가가 최우선 과제”
최재영 부산·경남은행 WM/연금 그룹장(부행장)은 “채권 매매 서비스는 기존 퇴직연금 상품의 틀을 깨고 고객에게 새로운 자산 배분 기회를 제공하는 혁신적 서비스”라며 “안정적인 투자 성향을 유지하면서도 추가적인 수익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노후 자산이 실질적으로 증식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상품 개발과 서비스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