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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그룹, 10개 상장사 집결 ‘2026 그룹 IR Day’ 개최… “7월 간암 신약 FDA 허가 분수령”

진양곤 의장 직접 나서 ‘리좀·병렬 개발’ 전략 발표… 기관투자자 등 100여 명 참석
간암·담관암 신약 FDA 승인 및 AACR 중간 데이터 등 상반기 내 글로벌 모멘텀 집중
HLB파나진·제넥스 등 계열사별 신사업 전략 공개… 9일엔 개인 주주 대상 간담회 개최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HLB그룹이 그룹 내 10개 상장사가 한데 모이는 이례적인 통합 IR 행사를 통해 투자 시장과의 전방위 소통 강화에 나섰다.

 

HLB그룹은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기관투자자, 자산운용사, 애널리스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HLB Group IR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약 100분간 진행됐으며, 그룹 전반의 비전과 각 계열사의 핵심 파이프라인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 진양곤 의장 직접 등판… ‘리좀(Rhizome) 성장 전략’ 제시

 

이날 행사의 포문은 진양곤 HLB그룹 의장이 직접 열었다. 진 의장은 그룹의 핵심 성장 동력인 ‘리좀(Rhizome)’, ‘병렬 개발’, ‘점·선·면 전략’을 수립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이를 통해 구현하고자 하는 중장기 성장 방향을 투자자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어 진행된 개별 발표에서는 주요 모멘텀을 앞둔 HLB, HLB이노베이션, HLB제넥스, HLB테라퓨틱스, HLB펩 등 5개사가 사업 현황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HLB글로벌을 포함한 나머지 5개 계열사 역시 통합 Q&A를 통해 미래 전략을 소개했다.

 

■ 상반기 내 굵직한 R&D 성과 예고… FDA 승인 여부 ‘촉각’

 

현장에 참석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단연 글로벌 임상 결과와 FDA 허가 일정에 쏠렸다. HLB그룹은 올해 굵직한 연구개발 모멘텀을 앞두고 있다.

 

당장 이달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혈액암 CAR-T 임상 1상 중간 데이터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상반기 내 신경영양성각막염(NK) 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 톱라인 발표가 이어진다. 특히 오는 7월 간암 신약의 FDA 허가 여부 결정과 9월 담관암 신약 승인 여부가 그룹 기업가치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신사업 동력 및 계열사 간 시너지 기대감

 

미래 가치를 좌우할 계열사별 신사업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HLB파나진의 AOC 사업과 HLB제넥스의 효소 사업 확대, HLB펩의 이중기전 비만 치료제 개발 전략 등이 소개됐으며,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 가능성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진양곤 의장은 “이번 IR Day를 통해 그룹 전반의 사업 구조와 성장 전략을 시장에 보다 명확히 알리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성과를 구체화해 기업가치 제고를 지속적으로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HLB그룹은 오는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개인 주주들을 대상으로 한 ‘통합 주주간담회’를 열고 소통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