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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비디오게임 회사 EA와 15년 계약 종료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5년 동안 광고계약을 맺었던 비디오 게임 회사 일렉트로닉 아츠(이하 EA)와 결별했다.



 

29일 골프전문 인터넷 매체 ESPN 골프에 따르면 대릴 홀트 EA 부회장은 “상호 합의로 계약을 종료한다”며 “우리 회사는 과거나 현재에도 우즈의 팬이며 앞으로도 그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발표했다.
 

타이거 우즈와 EA의 관계는 지난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EA는 프로 골퍼로써 최정점을 달리고 있던 타이거 우즈와 전속 계약을 맺고 ‘타이거 우즈 PGA 투어 99’라는 골프게임을 출시했다.
 

이후 매 해마다 타이거 우즈의 이름을 걸고 새로운 ‘PGA 투어’ 타이틀을 발매했고, 그 관계는 2013년까지 이어져 지난 3월 26일 ‘타이거 우즈 PGA 투어 14’를 정식 출시한 바 있다.
 

EA는 ‘타이거 우즈 PGA 투어’ 시리즈로 7억7,100만 달러(약 8,175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EA는 2009년 우즈의 섹스 스캔들이 터진 뒤에도 계약을 유지했지만 비디오 게임 표지 전면에 우즈가 등장한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리키 파울러(미국) 등 다른 인기 선수들을 함께 넣어 약해진 우즈의 위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EA와의 계약이 끝남에 따라 섹스 스캔들 이전과 이후에도 우즈를 계속 후원한 회사는 스포츠 용품사인 나이키, 항공기 제작회사 네트제츠 2곳만 남았다.
 

우즈는 한때 스폰서들에게 외면을 받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시계회사 롤렉스를 비롯해 몇 개 업체와 새로운 후원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