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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손, 영국골프기자협회가 뽑은 올해의 선수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럽 투어 상금왕을 최초로 석권한 헨릭 스텐손(37, 스웨덴)이 영국골프기자협회(AGW)가 뽑은 올해의 선수를 차지했다.



 

스텐손은 지난 11일(한국시간) 발표된 AGW 투표 결과 3분의 2 가까이 1위표를 휩쓸어 US오픈 챔피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솔하임컵 유럽대표팀을 따돌리고 영광의 ‘골프 라이터스 트로피’(Golf Writers Trophy) 수상자로 결정됐다.
 

스웨덴 남자 선수로는 최초의 수상이다. 여자 선수를 합치면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2003년, 2005년)에 이어 스웨덴 국적 선수로는 세 번째다.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로즈는 잉글랜드 국적 선수로는 43년 만에 US오픈을 제패했다.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에 출전한 유럽대표팀은 1990년 대회 창설 이래 올해 미국에서 최초로 승리를 맛봤다.
 

그러나 스텐손이 세운 대기록에는 못 미쳤다.
 

스텐손은 최초로 한 시즌 PGA 투어와 유럽 투어 상금왕 동시 달성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
 

PGA 투어에서 상금 638만 8,230달러를 벌어들인 그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인 페덱스컵에서 우승해 보너스 1천만 달러를 보탰다.
 

미국에서 수확한 상금만 1,638만 8,230달러(약 172억원)에 달한다.
 

또 유럽프로골프투어(E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유럽 무대에서 벌어들인 수익도 410만 유로(59억원)로 늘렸다.
 

올해 양대 대륙에서 수확한 상금만 231억원이다.
 

한편, 1951년 제정된 AGW 트로피는 한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유럽 선수 또는 유럽 팀에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