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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71개 지역 이름 없는 설움 풀었다

지명위원회, 신규 지명 제정 등 87건 정비

 

지이코노미 주남진 기자 | 전라남도는 지금까지 이름이 없었던 지역의 지명 제정 등을 위해 전남도 지명위원회를 열어 총 87건의 지명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시군별로 순천 67건, 구례 11건, 해남 9건이다.


이번 지명위에서는 미고시 지명 제정, 일본식 의심 한자 변경, 미사용 지명 폐지 등을 의결했다. 신규 제정 지명은 주로 산, 마을, 골짜기, 교차로 등으로 지금까지는 그 지역 주민끼리만 통용되는 명칭으로 불렸다.


특히 일본식 한자를 가능한 한 사용하지 않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대표적으로 순천 외서면의 하고재는 ‘下古’가 아닌 ‘下庫’로, 순천 황전면 내구재는 ‘內九’가 아닌 ‘內龜’로 변경했다.


현재 공사 중인 구례 화엄사 진입도로는 준공에 대비, 11건의 신규 지명을 가결했다.


의결된 지명은 총괄 책임운영기관인 국토지리정보원의 국가지명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임춘모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지명은 그 지역의 지형과 문화적 가치 등을 반영해야 한다”며 “점차 사라지는 우리 지명의 정체성을 찾고 그 지역을 대표할 문화자원이 되도록 지명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