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가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라운드 4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KLPGA)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 윤이나가 26일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 7000만 원) 1라운드에서 7언더파로 신인 홍현지와 공동 선두로 나섰다. 윤이나는 이날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2·6712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보기없이 버디 7개를 잡고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승을 올린 패티 타와타나킷(태국), 아마추어 국가대표 오수민(신성고1)과 한 조로 경기에 나선 윤이나는 이날 발목 부상 여파로 두드러지는 장타를 날리지는 않았지만 평균 비거리 252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78.57%(11/14)의 안정적인 티샷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10번 홀(파4) 버디(1m)로 후반을 시작한 윤이나는 13번 홀(파4), 14번 홀(파3), 15번 홀(파5)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았다. 17번 홀(파5)에서도 가볍게 1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고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홍현지가 KLPGA 투어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지난 7월에 출생한 아기가 1년 전보다 1,500명 가량 늘며 1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혼인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7월 출생아 수가 2만601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516명(7.9%) 증가했다. 지난 6월 343명(1.8%) 감소한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7월 출생아 증가 폭은 같은 달 기준으로는 2012년(1,959명 증가) 이후 12년 만의 최대치다. 증가율로 보면 2007년 7월 12.4% 증가한 이후 가장 높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미뤄졌던 결혼이 2022년 8월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집중되면서 출생아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1∼7월 누적 출생아 수는 13만7,913명으로 지난해보다 1.2% 줄었다. 4, 5, 7월은 전년보다 출생아가 늘었지만, 나머지 기간 감소 폭을 상쇄하지는 못했다. 7월 시·도별 출생아 수는 서울·부산 등 14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전북, 제주는 감소했다. 강원은 전년과 유사했다. (전국 출생아 수 및 증감률) 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組)출생률은 4.8명
「멀리건(MULLIGAN)」의 티저 영상 화면 지이코노미 차창훈 기자 | 이제 100세 시대다. 누구나 전성기가 있는 것처럼 슬럼프도 온다. 이를 극복하면 해피 엔딩이지만 그렇지 못하면 새드 엔딩이다. 필드 위의 영광과 환호, 벅찬 감격은 사라지고 좌절과 남모를 슬픔만 남게 된다. 하릴없이 필드를 떠나야 한다. 내일에 대한 기약은 없다. 골프 선수들에게만 그런 것은 아니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얘기이기도 하다. 리얼리티 스포츠 예능 TV프로그램은 내용의 진정성과 참가 출연자들의 이미지 재구축이라는 특성이 있다. 또한 비교적 긴 시간에 걸쳐 제작된다. 나름대로 서사성도 띠고 있다. 이런 장르는 대개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문화적인 고정 관념을 들춰내는 것이어서 사회의 보편적 가치관과 문화적 관습과 경향이 깊숙하게 연계되어 있다. 리얼리티 콘텐츠는 우리 문화 속에서 유통되는 텍스트와 의미들을 다양한 스토리 구성과 출연자를 섭외하여 특정한 서사로 구조화한다. 다큐멘터리와 드라마의 절묘한 콜라보레이션이 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진정성을 유도한다. 김구라가 새 골프 유튜브 「멀리건(MULLIGAN)」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매회, 출연하는 여성 골
아! 장기표 22일 장기표가 세상을 떴다. 누구보다 맑고 순수했던 그가 말없이 우리 곁을 떠났다. 78세의 나이로 암 투병 중 별세한 것이다. ‘재야 운동권의 대부’, ‘영원한 재야’로 불렸던 그다. 평생 민주화·노동·시민운동에 투신해 온 투사였다. 그는 늘 권력의 반대편에 서 있었다. 어떤 권력도 그를 회유하거나 굴복시키지 못했다. 권력자들이 ‘한자리’를 주겠다고 해도 결코 응하지 않았다. 옳은 길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그는 항상 꼿꼿했다. 그는 옳지 않은 일에는 절대 타협하지 않았다. 세상이 변해도 그의 기개는 변함이 없었다. 그가 ‘마지막 재야’라고 불린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그는 세상을 바꾸고자 했다. 특권층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그런 사회가 아니라 보통 사람들이 주인이 되는 그런 세상을 꿈꿔 왔다. 특히 그는 사회적 약자들이 행복해지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다. 1945년 12월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6학년 때 김해로 이사를 온 그는 마산공고를 거쳐 서울대 법과대학에 입학해 학생운동에 뛰어들었다. 그 이후 서울대생 내란음모 사건, 민청학련 사건, 청계피복노조 사건, 민중당 사건 등으로 9년간 수감 생활을 했다. 12년간 수배를 피
(문정민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 제공: KLPGA)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차세대 장타자 문정민이 KLPGA 정규투어 '대보하우스D 오픈(총상금 10억 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했다. 문정민은 22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이번 대회 사흘째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우승했다. 이준이와 지한솔을 2타 차로 제친 문정민은 KLPGA 투어에서 63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을 따냈다. 우승 상금은 1억8천만 원.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문정민은 신인 때 상금랭킹 75위에 그쳐 시드를 잃었고 시드순위전에서는 41위에 그쳐 작년에는 2부 투어와 KLPGA 투어를 병행해 올해가 3년 차다. 지난해 KLPGA 2부 투어에서 상금왕에 올라 가능성을 확인한 문정민은 171㎝의 큰 키와 단단한 몸매에서 뿜어나오는 장타력이 일품이다. 문정민은 신인이던 2022년 장타 2위(253.25야드)에 올랐고 2부투어와 병행한 작년에도 KLPGA 투어 장타 3위(257.13야드)를 차지했다. 올해도 장타 7위(251.73야드)로 KLPGA 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로 꼽힌다. (문정민이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주최하는 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 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 7천만 원)이 오는 9월 26일(목)부터 4일 간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올 해로 6회째를 맞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는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지난 8월 시즌 마지막 메이저 골프대회인 AIG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리디아 고를 비롯해 이민지, 패티 타와타나킷 등 하나금융그룹 소속 선수들과 KLPGA, LPGA를 대표하는 총 108명의 국내외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 출동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하나금융타운이 조성 중인 하나글로벌캠퍼스 광장에는 국내 대회 최대 규모의 갤러리 플라자 조성으로 선수와 팬, 온 가족이 함께 대회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하나금융그룹과 함께하는 가을 골프 축제, 최정상급 스타플레이어 총 출동 KLPGA 최상위 상금 규모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AGLF)이 주관하는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LAT) 시리즈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국제대회인 만큼 KLPGA와 LPGA를 대
(‘2024 골프존 시티골프 차이나 오픈’에서 (왼쪽부터)2위 홍진주 프로, 1위 중국 옌판판 선수, 3위 김하늘 프로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골프존)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골프존(각자 대표이사 박강수·최덕형)이 지난 13~15일 중국 천진 시티골프에서 개최한 ‘2024 골프존 시티골프 차이나 오픈’에서 최종 합계 8오버파 296타를 친 중국의 옌판판(闫盼盼)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위는 11오버파 299타를 기록한 홍진주 프로가, 3위는 14오버파 302타를 친 김하늘 프로가 차지했다. 우승상금으로 약 2억 원을 받게 된 옌판판 선수는 “10위 안에 드는 게 목표였는데 우승할 줄은 몰랐다. 시티골프는 특히 도전적이었고, 선두조인 두 한국 선수의 실력도 만만치 않았다. 침착하게 속으로 홀인원을 외치면서 평정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150만 위안은 내 프로 생활에서 받은 최고의 우승 상금이다. 중국골프협회와 골프존 차이나에 특히 감사드리고 내년엔 더 잘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2위 홍진주 프로는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본 대회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단순한 스크린골프가 아닌 인조 잔디에서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과 관련 "최종 계약이 순조롭게 체결되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되도록 체코 정부와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건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체코 방문에 앞서 공개된 로이터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국수력원자력의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수주를 확정하고 원전 수출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두코바니 원전 사업의 막판 걸림돌으로 부상한 미국 '웨스팅하우스' 등과의 지식재산권 분쟁 해결과 관련 "한미 양국 정부가 기업 간 우호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양국 기업 간 분쟁도 원만히 해결되리라 믿는다"며 "굳건한 한미동맹 기조하에 양국 원자력 협력 필요성에 관해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돼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와 북한 간의 불법 군사·경제협력이 심화하는 것과 관련해 "체코를 포함해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는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필요성이 더욱 크게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체코 등 가치공유국과의 전략적 공조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금리 인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년 반 만에 기준 금리를 0.5%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했다. 이로써 기존 5.25∼5.50%이던 금리는 4.75∼5.0%로 낮아진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간)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 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 12명의 위원 중 한 사람을 제외한 11명이 0.5% 포인트 인하에 찬성했다고 연준은 전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2.00%p 차로 역대 최대였던 한국(3.50%)과 미국(5.25∼5.50%)의 금리 격차도 최대 1.50% 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연준의 이번 금리 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대응을 위해 긴급히 금리를 낮췄던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이뤄진 것이다. 연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일자리 증가는 둔화했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이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ㅣ2024 KLPGA 정규투어 스물네 번째 대회인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이 오는 9월 20일(금)부터 사흘간 경기 파주에 위치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 6,297야드)에서 열린다. 대보그룹(회장 최등규)이 주최하는 ‘대보 하우스디 오픈’은 지난 2021시즌 첫 선을 보인 이후 다양한 볼거리와 명승부로 골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올해는 ‘우리 가족의 행복D데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워 더욱 눈길을 끈다. 2021시즌 처음 열린 본 대회에서 박민지(26,NH투자증권)가 초대 챔피언에 올라 단일 시즌 6승을 기록했고, 이듬해에는 송가은(24,MG새마을금고)이 ‘와이어투와이어’로 통산 2승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엄마 골퍼로 제2의 선수 생활을 시작한 박주영(34,동부건설)이 데뷔 14년, 279경기 만에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하면서 KLPGA투어 최다 출전 첫 우승 기록을 세우고 KLPGA투어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처럼, 생애 첫 우승과 함께 대기록을 만들어 낸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디펜딩 챔피언 박주영의 각오가 남다르다. 올 시즌 20개 대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