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가 올해 지방세 세무조사에 들어가며 지역 내 100개 법인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세정 칼날을 빼들었다. 누락된 세금은 없는지, 감면은 제대로 적용됐는지 하나하나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동시에, 납세자 권리를 중심에 둔 공정한 조사 운영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지방세기본법' 제83조에 따른 정기 절차로, 나주시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상 법인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40개 법인은 정기조사 대상이며, 나머지 60개는 과점주주 관련 법인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난 5월 2일 이들 법인에 사전통지서를 일괄 발송했다. 통지서에는 조사 기간과 대상 세목, 조사 사유는 물론, 납세자 권리 보호 제도까지 담겼다. 특히 올해는 ‘납세자보호관 제도’를 강조해 조사 과정에서 납세자가 느낄 수 있는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서면조사서 제출기간은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시는 서면조사서를 기초로 세부 내역을 검토하고 필요 시 추가 조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조사 기간은 1월부터 10월까지 약 10개월간 이어지며, 세원 발굴 목표는 약 11억 5천만 원으로 설정됐다. 한편 나주시는 지방세 미환급금 정리 작업도 동시에 추진 중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활성화 특별위원회(위원장 최무경)는 8일,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그동안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14일로 활동 기간이 종료되는 특별위원회의 활동을 돌아보고, 섬박람회 관련 기관들인 2026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와 전라남도 섬해양정책과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특별위원회는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의견을 교환하며, 향후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무경 위원장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전남이 가진 섬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도의회, 박람회조직위, 전라남도가 함께 힘을 모아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특별위원회는 지난 6개월 동안 활동하며 박람회장 주무대 공사 현장 점검과 현장간담회를 개최해 박람회장 접근성 향상을 위한 SOC 확충 및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또한, 섬박람회조직위와 전라남도에 편성된 예산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점검 작업을 진행했다. 특별위원회는 2026년을 ‘섬 방문의 해’로 지정하여 섬 관광 문화의 확산을 위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2025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재원 마련을 위한 국채 추가 발행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오히려 외국인의 국채 순매수 확대와 금리 하락세가 지속되며 국채시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기획재정부와 금융투자협회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일 국회에서 의결된 13.8조 원 규모의 추경 중 9.5조 원은 국채 발행을 통해 조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25년 국고채 총 발행 한도는 기존 197.6조 원에서 207.1조 원으로 4.8% 증가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국채 공급 확대가 시중 금리 상승을 유도하고, 결과적으로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그러나 추경 통과 이후에도 국채 금리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며 이러한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고 있다. 올해 초(1월 2일) 3년물과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각각 2.507%와 2.749%였지만, 추경 통과 이후인 5월 2일 기준으로는 각각 2.282%와 2.593%로 22bp, 15bp씩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채 금리 안정의 주요 배경으로는 외국인의 지속적인 순매수 확대가 꼽힌다. 2025년 1~4월 외국인의 국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강진군 성전산단이 저탄소 미래차 산업의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라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자동차 분야 신규 기반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성전산단에 저탄소 미래차 부품 시제작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저탄소 미래차 부품 시제작 기반 구축’ 과제로, 영암의 한국자동차연구원 프리미엄자동차연구센터에 있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관을 맡았다. 오는 2028년까지 총 180억 원(국비 77억 원, 지방비 103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의 핵심은 연속 형단조기와 스피닝 단조기 같은 첨단 설비와 함께 시제품 제작 지원동을 성전산단에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고강도·경량 부품의 시제작과 기술개발을 가속화하고, 단조 부품사의 생산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단조는 금속을 눌러 형태를 잡는 공정으로, 형단조는 정해진 형틀을 이용해 정밀한 부품을 만들어낸다. 환경규제 강화와 전기차 수요 증가로, 완성차 업계는 경량화와 고내구성 부품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은 고효율 부품 생산기술 확보와 저탄소 차량 산업 기반 강화에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자동차 휠 분야에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의회가 도대체 무슨 일을 하냐고요? 오늘 이 자리에서 어르신들께 제대로 알려드리러 왔습니다.” 이호성 무안군의장이 마이크를 잡자 강연장은 어느새 웃음과 고개 끄덕임으로 가득 찼다. 7일 열린 제30·31기 무안노인대학에서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은 그야말로 ‘맞춤형 설명회’였다. 이 의장은 조례 제정, 예산 심의, 행정감시 같은 낯설 수 있는 의정 용어들을 알기 쉽게 풀어내며 무안군의회가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주민 삶과 연결돼 있는지를 설명했다. “복지 혜택이 늘어난 것도, 도로가 새로 뚫린 것도, 알고 보면 의회가 관여하지 않은 일이 거의 없습니다”라는 말에 어르신들이 “그랬구먼” 하고 화답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이번 강연의 백미는 단연 지역 현안을 둘러싼 설명.▲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농업용수 부족과 대책▲노인복지 확대 방안 등 현실적인 이슈들이 이 의장의 입을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탁상공론(卓上空論)에 그치는 강의가 아니라, '이건 실제로 제가 현장에서 겪은 일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생생한 사례가 이어졌다. 어르신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이런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뽑은 의장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농촌융복합산업 신규 인증 신청을 오는 19일까지 받는다. 이번 인증 신청은 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운영하는 전남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를 통해 접수되며, 인증된 경영체에는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제도는 농산물 생산, 가공, 체험 및 교육 등 1차, 2차, 3차 산업을 융합한 농업경영체를 인증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농업 경영체의 신뢰도를 높이고, 농가소득을 향상시키며, 농촌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시행된다. 인증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부여한다. 인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농촌 지역에 위치한 농업인, 농업법인, 생산자단체 등으로, 최근 2년 평균 농가소득이 4,600만 원 이상이고, 국산 원료(도내 생산량 50% 이상)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경영체다. 인증을 받은 경영체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농촌융복합산업 자금(융자) 지원, ▲농촌융복합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 우대, ▲농업인 교육 및 현장 코칭, ▲판로지원 등 전남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가 제공하는 여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이 외에도, 남도장터와 안테나숍을 활용한 홍보와 판매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8일, 남구 노대동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서 ‘제53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이정선 광주시 교육감, 주병진 대한노인회 광주시연합회 부회장 등 1,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90세 이상 최고령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하는 감사의 시간 △장한 어버이, 효행자, 지역사회 유공자에 대한 표창 △기념사 및 축사 △광주시립합창단의 ‘어머님 은혜’ 합창 공연 등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초청 인사 10명이 대표로 전한 ‘감사의 헌사: 우리 모두의 목소리’에서는 광주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부모 세대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전했다. 강기정 시장은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장한 어버이와 효 실천 기여 및 노인복지 증진에 공로가 있는 개인과 기관에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수상자는 장한 어버이 임공순 씨와 효행자 김창길, 송옥주 씨를 비롯해 총 17명과 3개 단체로, 이들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제53회 어버이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젊은 날 경제 살리느라, 민주주의 바로 세우느라, 아이들 키우느라 힘들게 살아오신 어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행정안전부 주관의 2025년(2024년 실적) 지자체 합동평가에서 정량지표 100% 목표 달성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역대 최초이자 유일한 기록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정량지표에서 2년 연속 100% 목표를 달성한 도는 전남도가 유일하다. 앞으로도 이 기록은 쉽게 깨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자체 합동평가는 행정안전부와 중앙행정기관이 협력해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국가 주요 시책 추진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총 114개 지표가 사용되었으며, 그 중 정량지표는 97개, 정성지표는 17개로 나누어졌다. 전남도는 청사 에너지 절감율, 지방 물가 안정관리 실적, 환경친화 및 사회적 가치 확산 우선 구매율 등 여러 지표에서 목표를 달성하며 정량지표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청사 에너지 절감율은 그동안 목표 달성이 어려운 분야였지만, 전남도는 이를 극복하고 100%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사회적 가치 확산 우선 구매율과 지방 물가 안정관리 실적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정성평가에서는 ‘문화접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공직자들과 함께 투표 참여 독려 운동에 나섰다. 8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대회의실에서 열린 5월 정례조회에서 “투표가 힘이다”라고 강조하며, 모든 공직자들이 투표 독려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강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공직자는 시민 행복을 실현하는 목표를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며, 투표 독려 운동에 함께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투표율을 높이는 일이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길임을 강조하며, 공직자들의 역할을 명확히 했다. 강기정 시장은 이어 “이번 45주년 5·18 기념행사는 대선 정국의 한복판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과 에너지가 광주에서 응집될 것”이라며, 이번 대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갈라진 대한민국을 통합하고, 무너진 경제를 다시 일으켜야 할 중요한 선거”라며, 투표를 통한 참여가 민주주의를 단단하게 만드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광주는 그간 여러 대선에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왔으며, 강 시장은 이를 “시민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투영된 결과”로 평가했다. 그는 “투표율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일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확실한 길”이라고 말하며, 공직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강진소방서가 전라남도 소방본부 주관 ‘2025년 소방장비 관리상태 확인점검’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소방장비 관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로써 강진소방서는 철저한 장비 점검과 체계적인 관리로 또 한 번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다. 이번 점검은 4월, 전라남도 22개 소방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점검 항목은 소방장비 점검·조작, 소방장비 관리시스템 입력 현황, 호흡보호장비의 관리 및 운용 상태 등 전반적인 소방장비 관리 상황이었다. 강진소방서는 매끄러운 장비 운용과 체계적인 관리체계 덕분에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강진소방서는 평소에도 현장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철저한 장비 점검과 정비를 진행해 왔다. 또한, 자체 교육훈련을 통해 장비 운용 능력 향상에도 꾸준히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결국 이번 장려상이라는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 정용인 강진소방서장은 “이번 수상은 모든 직원들이 평소 철저한 장비 관리에 힘쓴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현장 대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장려상 수상은 강진소방서의 장비 관리 체계와 현장 대응 능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