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가 태양광 발전소 내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안전을 한층 강화한다. ESS는 태양광 발전의 효율을 높이고 전력 수급 안정에 핵심 역할을 하지만, 화재 사고 위험으로 안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이에 전남도는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오는 30일까지 합동 안전점검을 진행하며, 주요 설비가 밀집한 ESS 설치 발전소를 우선 점검 대상에 포함했다. 지난 14일 방문한 해남 솔라시도 300MW 태양광 발전소에서는 첨단 안전장치들이 눈길을 끌었다. ESS 내부 배터리 모듈에는 화재 시 산소 공급을 자동 차단하는 소화시트가 부착돼 있으며, 할로겐 화합물(HFC-125)을 이용한 질식 소화장치도 설치돼 있어 초기 화재 대응 능력을 크게 높였다. 여기에 유리섬유 이중벽 판넬과 화재 확산을 막는 차단벽까지 갖춰 인접 설비 피해도 최소화하는 설계가 돋보였다. 전남도와 전문기관은 지속적인 운영 모니터링으로 안전 관리의 빈틈을 줄이고 있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첨단 시스템과 정기 점검 덕분에 ESS 화재 위험은 상당히 낮아졌다”면서도 “예측하지 못한 사고에 대비해 앞으로도 점검과 교육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SS는 신재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강진군 마량면에서 발생한 강진군수협직판장 화재가 초기 대응 덕분에 큰 피해 없이 진화됐다. 지난 4월 25일 새벽 2시 19분, 2층 테라스에서 불길이 시작된 순간, 완도해양경찰서 마량파출소 소속 경위 강성표, 경위 황일권, 경장 이광효, 순경 권민성이 신속하게 화재를 발견하고 즉시 신고했다. 더불어, 이들은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에 불길을 잡는 데 성공하면서 화재가 건물 전체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당시 상황이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만큼, 이들의 침착하고 빠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강진소방서는 5월 20일 완도해양경찰서 마량파출소에서 이들 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용인 강진소방서장은 “빠른 신고와 신속한 초기 진화가 큰 피해를 막았다”며 “이번 일은 우리 지역 사회 안전을 위해 누구나 본받아야 할 모범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번 표창은 그저 상장에 그치지 않고,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강진 지역 주민들도 완도해경의 신속한 행동에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긴밀한 협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