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다256이 트래블 룰을 해결할 수 있는 베리파이바스프 서비스를 공개했다.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의 운영사인 '람다(Lambda)256'은 가상자산사업자(VASP)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여행규칙(Travel Rule) 지침에 따라 자산 송수신자의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베리파이바스프(VerifyVASP)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2019년 FATF로부터 여행규칙 권고안이 나오며 디지털자산거래소를 포함한 사업자들은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었다. 익명성이란 디지털자산의 특성과 개인정보보호법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
베리파이바스프는 분산 프로토콜 (Decentralized Protocol)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사업자는 얼라이언스 간 안전하고 즉각적으로 디지털자산의 송금자와 수신자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얼라이언스 참여를 위한 API 또한 제공한다.
서비스는 디지털자산 송금자가 거래소의 송금 화면에서 송수신자의 정보를 입력해 송금을 하게 되면 송금 사업자는 해당 정보를 수신 사업자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전달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는 수신자의 공개키로 암호화 되며, 수신 사업자는 해당 정보를 수신자의 개인키로 복호화하여 확인 후 보관하면 송수신 사업자 모두 여행규칙을 충족시키게 된다.
현재 베리파이바스프 공개 이후 일주일 이내로 20개 이상의 글로벌 사업자가 얼라이언스 참여를 확정했다.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지난 주 싱가포르 블록체인 위크에서 베리파이바스프를 주제로 람다256의 발표가 있었으며, 주최자로 BAS(Blockchain Association Singapore)와 SFA(Singapore Fintech Association) 등이 참여하였다. 앞으로 다양한 협회와의 협업이 매우 기대된다”며, “베리파이바스프는 한국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 다양한 지역으로의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정밀한 솔루션을 제공하여 얼라이언스가 자금세탁/테러자금조달 등을 포함한 불법활동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각종 위험으로부터 대처할 수 있는 합법적, 규제적 안전지대를 만들어 디지털자산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