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평호 기자 | 완주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정은)가 다문화, 비다문화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캠프를 진행해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최근 관내 글램핑장에서 글로벌마을학당 사업에 참여한 20여 가정의 다문화·비다문화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캠프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글램핑장에 모인 가족들은 부모·자녀·가족별로 족욕체험, 굼벵이 및 상수리 목걸이 만들기 체험, 흑백사진 체험 등을 경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고무신 만들기 키트를 이용한 전통한지 체험, 가족 이름시 짓기 등에 가족이 함께 참여해 가족 간 소통을 강화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캠프에서는 그동안 만나기 힘들었던 다문화가정의 아버지들이 함께 참여해 모닥불을 지피고 다문화가정의 애로사항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정은 센터장은 “다문화와 비다문화 가정이 함께 어울리는 이번 가족캠프는 위드 코로나 시행시점에 맞춰 가족이 자연 속에서 함께하며 가족관계를 향상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다문화가정 여성은 “코로나 상황 속에 친정은 고사하고 가족여행도 못가 답답했는데 일상을 벗어나 가족과 함께 친밀감도 높이고 추억을 만드는 힐링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