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유성욱 기자 | 대구경찰청은 올해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추진한 결과 설 연휴 기간 전년 대비 112신고는 일평균 14.4%, 교통사고는 20.2%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대구경찰청은 이번 종합치안활동 기간 중 하루 평균 1114명(연인원 1만1138명)의 경찰병력(지역경찰, 경찰관 기동대)을 현장에 투입해 코로나19로 인해 악화된 경제여건으로 강·절도의 표적이 될 수 있는 현금다액취급업소(편의점, 금은방 등)와 무인점포 등 3067곳에 대한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방범시설을 점검하고 취약한 부분은 개선을 권고하는 등 자위방범체계를 구축했다.
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정된 범죄 취약지역이나 야간시간대(오후 8~11시)에 인력을 집중배치, 가시적인 범죄예방활동에 주력해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치안을 유지했다.
대구경찰청은 강력 사건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높은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과 학대우려 아동·노인대상 모니터링(재발우려 860가정, 아동 88명, 노인 85명)을 통해 사회적 약자 보호활동을 강화했다.
교통안전 확보와 교통불편 최소화 등을 위한 체계적 교통관리도 성과를 냈다.
설 연휴 특별교통관리 기간 동안 하루 평균 교통경찰관 등 231명과 순찰차, 싸이카 110대를 동원해 교통혼잡 구간 94곳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연휴기간 중 교통사고 발생은 전년 일평균 대비 4.1건(20.2%) 감소했다. 사망사고는 없었으며 부상은 8.5명(28.1%) 줄었다.
코로나19 관련 신고는 255건(영업신고 224건, 마스크 미착용·자가격리 등 31건) 처리했으며 유관기관과의 합동점검을 통해 코로나19 방역지침 위반 유흥시설 업소 1곳(7명)을 적발하는 등 방역활동도 적극 지원 조치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명절 치안 분석에 맞춘 효율적인 경력 운영을 통해 설 연휴 기간 평온한 치안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범죄 대응체제와 코로나19 방역활동으로 시민들의 안전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