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대한민국상이군경회(회장 유을상)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제21회 장한 아내상' 시상식을 29일 중앙보훈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장한 아내상'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상이자의 반려자로, 자녀를 훌륭하게 성장시키면서 불우한 이웃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한 여성에게 주는 상이다.
2001년 제정된 '장한 아내상'은 2002년 19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410명에게 수여됐다.
이날 시상식은 나치만 국가보훈처 보훈단체협력관을 비롯해 보훈단체장과 수상자 가족, 상이군경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적심사 결과 보고 ▲시상 ▲식사 ▲축사 ▲답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올해는 군대에서 TNT 폭파 시범 중 사고로 인해 양안이 실명된 남편을 반려자 둔 이경선(62) 씨를 포함해 19명이 선정됐다.
상이군경회 관계자는 "이경선 씨는 남편의 눈이 되어 주는 동시에 자녀를 사회의 필요한 사람으로 성장시키는데 힘썼으며,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 지역주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