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안정적인 샷감으로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황중곤(30, 우리금융그룹)이 버디 6개를 군 전역 후 첫 해 우승을 바라보게 되었다.
황중곤은 2일 부산 기장에 소재한 아시아드CC(파72)에서 열린 ‘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 공동 2위그룹에 3타차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를 친 황중곤은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유지하며 대회 최종일 올 시즌 첫 우승을 노려보게 되었다. 전반 초반 버디 없이 네 홀을 파로 지켜내며 선두를 이어온 그는 5번 홀과 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2타를 줄였고 9번 홀도 버디를 성공시켜 전반에 3타를 줄이며 마쳤다.
샷과 퍼트의 안정감을 찾은 황중곤은 후반에도 10번 홀, 14번 홀, 17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해 3타를 더 줄이며 보기 없이 버디만 6타를 적어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군대 전역 후 첫 시즌에 탑10에만 세 번 진입했던 황중곤이 아홉 경기만에 첫 우승의 청신호를 밝혔다.
3라운드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권오상(27)은 이글 1개, 버디 6개를 엮어 8타를 몰아치며 8언더파 63타,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로 2라운드때 보다 9계단 순위를 끌어올리며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태희(38)도 이글포함 버디 5개, 보기 2를 묶어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2위에 순위를 올리며 대회 최종일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준석도 노보기 플레이로 버디만 6개를 추가해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를 쳐 전날보다 15계단 순위를 끌어올리며 공동 5위에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