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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남, 행운의 어프로치로 군산CC오픈 3R 단독선두...'목표는 당연히 우승'

 

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강경남(39, 유영제약)이 18번 홀 세컨드 샷이 페널티 지역으로 떨어져 구제를 받은 어프로치가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가면서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해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우승이후 약 1년만에 우승의 기회를 맞았다.

 

이 행운의 어프로치는 선두 서요섭과 순위를 바꿨다. 파 세이브로 타수를 잃지 않은 강경남은 “최근 약 20~30야드 정도 어프로치가 잘 되고 있는데 그 덕을 본 것 같다.”며 기뻐했다.

 

강경남은 27일 전북 군산에 위치한 군산CC(파72)에서 열린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오픈(우승상금 1억)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를 엮어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며 경기를 마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선두인 강경남은 시즌 첫 승을 눈앞에 뒀다. 공동 선두로 시작한 강경남은 후반 서요섭(26, DB손해보험)의 추격으로 선두를 내줬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다시 선두를 찾아왔다.

 

강경남은 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성공했으나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5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1타를 줄였다. 이후 8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해 바운스백에 성공하며 전반에 1타를 줄였다.

 

강경남은 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13, 14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1타를 잃었지만 위기의 상황에서 파 세이브로 더 이상 점수를 잃지 않고 마쳐 1타차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강경남은 “아이언샷은 좋았지만 티샷이 좀 흔들렸다. 페어웨이를 종종 놓쳤다. 퍼트는 확실히 살아났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세이브를 잘 해냈다.”면서 “지금 이 컨디션이면 충분히 가능하다.”며 대회 최종일 “당연히 우승이다”며 각오를 덧붙였다.

 

서요섭의 마지막 18번 홀 상황이 아쉬웠다. 서요섭은 강경남의 플레이를 지켜보던 중 벙커에서 플레이를 한 볼이 2번만에 벙커를 탈출했지만 길었다. 파 기회를 놓친 서요섭의 첫 퍼트는 짧았고 두 번째 퍼트로 홀을 마쳐 더블보기를 범해 2타를 잃고 공동 2위 그룹으로 내려앉았다.

 

이상엽(28), 조민규(34)가 서요섭과 공동 2위로 마쳤고, 윤성호(26, 휴셈), 김한별(26, SK텔레콤)가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 공동 5위로 대회 최종일을 우승경쟁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