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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챔피언’ 한승수,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년만에 우승 도전

 

파주=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초대 챔피언 한승수가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다시 한번 우승기회를 잡았다.

 

한승수는 12일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서원밸리CC(파72)에서 열린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우승상금 2억 6천)’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1개를 엮어 6타를 줄이며 6언더파 66타로 마쳤다.

 

중간합계 20언더파 196타로 단독 선두로 올라선 한승수는 대회 최종일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사냥에 나선다.

 

한승수는 “경기 전 연습할 때 감이 좋지 않았다. 불안감을 갖고 경기를 시작했다.”며 전반에 큰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경기를 하면서 집중력이 높아졌고 경기 운영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며 후반에 버디를 몰아치며 리더보드 최상단 자리를 차지했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한승수는 경기 초반 3번 홀까지 세 홀 파를 이어가며 4번 홀(파4) 첫 버디를 성공시키고 6번 홀(파4)에서 추가 버디를 성공했으나 8번 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해 전반을 1타 줄이는데 그쳤다.

 

전반에 타수를 크게 줄이지 못한 그는 이원준과 김민규가 힘을 내지 못하면서 먼저 경기한 정한밀이 8타를 줄이며 뒤를 쫓았고, 9타를 줄인 함정우도 선두 추격에 나섰다.  

 

전반과 달리 한승수는 후반 첫 홀부터 13번 홀(파3)까지 네 홀 연속으로 버디를 몰아치며 다시 선두자리를 꿰찼다.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그는 남은 세 홀을 파로 지켜내며 2위 김영수와 2타차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한승수의 초대 우승당시에는 무관중으로 진행됐으나 “선수 입장에서 갤러리 분들이 많이 오시면 힘도 나고 평소보다 더 경기를 즐길 수 있다.”면서 “내일도 많은 팬 분들이 대회장을 찾아 주셨으면 좋겠다. 가족들도 오기로 한 만큼 꼭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최종일 각오를 전했다.

 

김영수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에 1타를 줄이며 타수를 줄이지 못한 그는 후반에 힘을 냈다. 그는 “경기 초반 타수를 지키다가 후반에 들어서며 퍼트 감이 살아났다.”며 후반 14번(파4), 15번(파4) 두 홀에서만 파를 기록하고 나머지 홀에서 전부 버디를 성공시키며 노보기 플레이로 8타를 줄여 단독 2위로 마쳤다.

 

황도연(29)은 버디 9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며 8타를 줄여 단독 3위로 올라섰고, 정한밀과 함정우도 힘을 냈다. 7번 홀(파5)에서 각각 이글을 기록한 정한밀과 함정우는 8타와 9타를 몰아치며 4위와 5위로 올라서며 대회 최종일 우승경쟁에 뛰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