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에코센트레(대표 이재영)는 플라스틱히어로 프로젝트를 일본 현지에서 추진하기 위해 ㈜인츠, ㈜네오글로벌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7일 에코센트레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인츠 사이토 회장, 네오글로벌 스기우라 대표, 소프트뱅크 출신의 서정우 고문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도쿄, 사이타마 지역 내 플라스틱히어로 수거기 설치 및 플랫폼 서비스 제공하고 리사이클 클러스터(플라스틱 재활용단지) 부지에 폐플라스틱 열분해 공장 설립을 위해 추진됐다.
㈜인츠는 독자적으로 구축한 1천여 명의 인플루언서와 1만여 명이 넘는 영업망을 활용해 소프트뱅크, 소니, 샤프, 히다치 등 다수의 대기업과 기획, 홍보, 판매시스템을 선도해 왔으며, ㈜네오글로벌은 블록체인 업계에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플랫폼을 개발한 IT기업이다.
사이토 회장과 스기우라 대표는 에코센트레와 플라스틱 히어로의 환경과 관련된 신비즈니스 모델을 일본에 적극 추진하고자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협약으로 에코센트레재팬과 플라스틱히어로재팬 설립하고 일본 대기업의 탄소 배출권 관련 환경 업계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에코센트레는 일본 내 플라스틱히어로 플랫폼 및 AI수거로봇을 수출하고 플라스틱히어로재팬(SPC) 설립과 지분투자 등 필요한 제반 프로세스를 총괄한다.
일본 파트너사인 네오글로벌은 부지인수 및 운영, 생산시설 설계·조달·시공(EPC)업무를 지원한다. 그리고 폐페트(PET)병 재활용 기술개발을 통한 자원 절감 및 자원 선별 인프라를 구축해 플레이크, 펠렛 공급, 정제유 생산을 통한 탄소배출권 사업에 이르는 미래자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에코센트레 이재영 대표는 "일본 사업 진출은 정부 2050년 탄소중립 녹색성장 전략과제에 저탄소 산업구조, 순환경제전환, 플라스틱 재생 원료화와 열분해 시스템으로 고부가가치사업 확대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2023년 20조원, 2025년 100조원 녹색산업 수출에 대한 정부정책에 내수시장을 탈피한 해외진출 모델로, 일본 내 글로벌파트너사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한 새로운 저탄소 신산업의 프로젝트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지속가능한 친환경사업 시스템 구축을 위해 플라스틱히어로프로젝트에 대한 국내 런칭 추진 중, 해외기업의 많은 관심에 다시 한번 환경에 대한 문제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는걸 실감하게 됐다"면서 "국내 RE100, ESG, 탄소배출권거래제 도입에 해당하는 기업과 함께 새로운 환경사업에 대한 컨텐츠를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및 해외로 수출하는 강소기업으로서 발돋움 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7년 전까지 자국에서 발생된 폐플라스틱 80%를 중국으로 수출한 일본은 중국이 폐플라스틱을 포함한 폐쓰레기 수입금지 조치를 시행하자, 동남아시아에 폐프라스틱을 포함한 산업폐기물을 수출해 왔다.
하지만 그러나 동남아시아도 수입금지 조치를 단행하면서, 수출이 어려워지자 2022년 4월 1일 플라스틱자원순환촉진법을 만들어 지자체의 산업폐기물 등록 인허가 업체만 폐기물을 수거하는 시스템에서 자율적 회수 방안을 수립하면 자체 회수 및 재활용 할 수 있도록 신고 허가제로 바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