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위기가 많이 있었지만 잘 막아서 다행이고, 내일 최대한 집중해보겠다"며 한승수가 내셔널 타이틀 석권을 노린다.
한승수는 24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우정힐스CC(파71)에서 열린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4억)’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적어내며 1타잃은 1오버파 72타로 1타차 단독 선두를 지켜냈다.
사흘 합계 6언더파 207타를 친 한승수는 대회 최종일 내셔널 타이틀과 시즌 첫 승을 노린다.
한승수는 2위 이재경에 3타 앞서며 3라운드를 시작했다. 그는 전반 초반 좀처럼 버디가 나오지 않은 반면에 2, 3, 5번 홀 버디 세 개를 성공시킨 이재경의 추격에 공동 선두까지 양보했지만 8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전반을 마쳤다.
이재경의 전반 초반 같은 매서운 추격이 끝나고 9번 홀(파4)과 10번 홀(파4) 연속보기로 2타를 반납하며 다시 타수차이가 벌어졌지만 한승수가 11번 홀(파4) 더블보기를 범해 다시 1타차로 좁혀졌다. 이후 이재경이 12번 홀(파4) 보기와 14번 홀(파4) 버디로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한승수도 15번 홀(파4)버디와 18번 홀(파5)보기를 범해 타수를 줄이는 데는 실패했지만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2021시즌 우승자 이준석이 3타를 줄이며 2언더파 211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황중곤과 이정환이 1언더파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우승을 다투던 조민규와 디펜딩 챔피언 김민규가 이븐파 213타로 공동 7위에 올라 대회 최종일 우승경쟁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