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군포시 청소년들이 시의 발전을 위한 자신들의 생각과 비전을 주장했다.
군포시의회 박상현 의원(국힘, 라선거구)은 10일 군포시 수리산상상마을 대강당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2023 청소년 정책해커톤을 개최해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우리의 생각’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정책토론회는 박상현 의원이 직접 주최하고 주관해 청소년의 참신하고 아이디어 넘치는 정책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박 의원은 “학생때부터 이런 행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나중엔 더 큰강당에서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며 환영사를 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하은호 군포시장과 군포시의회 박상현 의원을 비롯해 이훈미 의원(국힘, 가선거구), 의왕시의회 박현호 의원(국힘, 가선거구), 최진학 군포시 당협위원장(국힘), 이효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청년부의장, 박재영 교수(전 대림대 평생교육원), 양재석 청년위원장(국힘), 공경진 청년위원(국힘) 등과 관내 3개 고등학교 7개 팀이 참석했다.
토론에 참석한 최병후(군포고), 박시현(수리고), 정효림(흥진고) 학생을 중심으로 △수리수리 마수리 △최강 수리고 1학년 △Greener △청소년 학습권 보장팀 △밥잘사주는 예쁜청소년 △정빈 △녹색표지판 등의 7개 팀은 환경, 교육, 문화, 정책 등의 분야에서 정책을 제안했다.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청소년들은 사교육의 과열을 낮추기 위한 제안,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방법, 환경을 보호하고 지역상권과 연계하는 방법, 1회용품 사용 억제로 포인트를 쌓아 문화공연을 할인 받는 방법 등 참신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 정책을 발표했다. 특히 ‘밥 잘 사주는 예쁜청소년’팀은 ‘군포시 학생 카드’를 제안하며 합리적인 방법으로 학생을 지원하는 정책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하은호 시장은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으로 관내 위험지역 점검을 마치고 뒤늦게 참석했지만 여러분의 발표를 꼼꼼히 챙겨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제안은 적극 검토하겠다”면서 “앞으로 청소년들이 정책에 관심을 갖고 제안해 주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토론에 참석한 청소년은 “내 스스로 고민하고 계획한 정책아이디어가 채택되어 군포시 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반영돼 정책에 활용되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정책발표 시상은 12일 14시 군포시의회 2층 문화강좌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