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신종삼 기자 | 인천광역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정해권)는 지난 20일 ‘인천스타트업파크’를 방문해 입주 기업을 비롯해 지역 내 스타트업 지원 정책을 집중 점검했다고 22일 밝혔다.
다음 달 인천시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스타트업 지원 실태를 직접 파악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시찰에는 정해권(국·연수1) 위원장을 비롯해 이명규(국·부평1) 부위원장, 김대중(국·미추홀2)·이순학(민·서구5)·박창호(국·비례)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산경위 소속 의원들은 연수구에 위치한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관계자로부터 운영 현황과 주요 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스타트업파크 각 공간을 둘러봤다.
특히 스타트업파크에서 운용하는 투자 프로그램을 꼼꼼히 살폈다. 이는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표한 ‘2023년 스타트업 애로 현황 및 정책과제’ 조사 결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259개 스타트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 기업 10곳 중 1곳만이 1년 전보다 투자 유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응답 기업의 40.2%는 지난해보다 경영 여건이 어려워졌다고 했고, 44%는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투자 활성화’를 꼽았다.
이에 정해권 위원장은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시작한 스타트업의 성공에는 적극적인 투자가 필수”라며 “스타트업파크가 스타트업을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 키워내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써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산업경제위원회를 비롯한 시의회에서도 스타트업파크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경제위원회는 스타트업파크 방문을 마친 뒤 남항하수처리장을 찾아 운영 현황 등에 대한 시찰을 이어갔다. 남항하수처리장에서는 안정적인 시설 운영과 처리장의 기능 강화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