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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노웅래' 서울 마포갑 총선 여론조사서 국힘 신지호에 앞서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4.10 총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주요정당의 공천자가 속속 발표되고 있으며, 핵심 지역구의 공천을 두고는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親尹공천' 민주당에서는 '親明공천'이라는 당내 반발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의 관심 지역구인 서울 마포갑 지역구는 국민의힘이 탈환을 목표로 영입파인 조정훈 의원과 신지호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현역인 노웅래 의원을 빼고 여론조사를 했다는 설들이 돌면서 잡음이 일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19일 '스트레이트뉴스'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C&I>에 의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마포갑 선거구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웅래 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지호 전 국민의힘 의원과의 양자대결에서 더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 눈길을 끌었다. 

 

이는 노 의원을 두고 민주당이 사법리스크로 망설이고 있으나 실제 지역 여론은 노 의원이 상상외로 높은 지지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스트레이트뉴스가 공개한 '총선특집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 마포갑에서 노 의원은 41.6%의 지지율을 기록, 국민의힘 신 前의원의 31.0%(기타 인물은 12.1%, 없음·잘모름 응답은 15.3%)를 앞서고 있다. 양자간 차이는 오차범위 밖인 10.6%p.

 

또 이날 스트레이트뉴스는 이 지역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노웅래 의원이 20.8%를 얻어 2위 이은희 전 청와대 2부속실장 7.5%, 3위 이지수 전 청와대 비서관 6.9%, 4위 홍성문 정책위 부위원장 6.6% 등에 비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들 외 오성규 전 서울시 비서실장 4.2%, 박경수 전 불교방송 보도국장 3.4%, 이로문 정책위 전문위원 3.3%, 유창오 전 공영홈쇼핑 상임감사 2.3% 순이었으며 기타 인물 9.0%, 없다·잘모름 36.0%로 나타났다.

 

특히 이 조사에서 노 의원은 민주당 지지층은 물론 진보 및 중도성향 유권자들로부터도 다른 경쟁 후보들을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후보 적합도 1위로 꼽혔다.

 

이는 노웅래 의원이 21대 총선에서 이 지역에 출마 55.99%를 득표하면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42.95%)를 물리치고 4선에 성공할 정도로 지역기반이 탄탄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따라서 민주당은 노 의원이 현재 뇌물 및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 상태이기는 하지만 수도권 선거의 전선 형성을 위해서라도 애초 대외적으로 천명했던 경선원칙의 시스템 공천을 통해 당력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편 지역구 국회의원 투표정당은 민주당 44.2%, 국민의힘 34.6%, 개혁신당 7.1%, 녹색정의당 2.6%(없다·잘모름 8.1%) 등의 순이었다. 

 

비례대표 투표정당은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32.5%, 민주당 주도 비례연합정당이 29.6%, 조국신당 14.4%, 개혁신당 9.2%, 녹색정의당 4.6% 순으로 나타나 조국신당이 개혁신당을 앞서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에 따르면 이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됐고 지난 17~18일 이틀간 서울 마포구 갑선거구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통신 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ARS 100%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4%, 표본오차는 ±4.4%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