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노승희가 'DB그룹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 첫날 노보기 플레이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노승희는 13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DB그룹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첫날 버디 4개만 적어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노승희는 배소현과 공동 선두를 기록하며 메이저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KLPGA투어에 2019년 입회한 노승희는 올시즌 12경기 대회중 전 경기 컷 통과와 다섯 번의 톱10중에 톱5에 네 번이나 차지할 만큼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노승희는 전반 9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 10번 홀(파5)에서 두 번째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차곡 차곡 타수를 쌓았고 14번 홀(파4)에서 버디 기회를 살려내며 단독 2위까지 올랐다. 이후 버디없이 타수를 지켜낸 노승희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어렵게 버디를 추가해 배소현과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노승희는 "어려운 코스이긴 하지만 지키는 홀은 지키고 공격적으로 치고 나갈 수 있는 홀은 적극적으로 임한게 좋은 성적을 낸 원동력인 것 같아 만족한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고 "내일도 지키는 홀은 지키고 공격적인 전략이 가능한 홀은 적극적으로 임해서 버디를 최대한 많이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2라운드를 만들겠다"며 2라운드 각오를 전했다.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한 배소현은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로 메이저 우승을 조심히 노려본다.
배소현은 우승 이후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22위를 지난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9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배소현은 메이저 우승에 대한 생각에 "기대감이기 보다는 첫승을 거둔 만큼 여유가 조금 생겼고 4일중 그저 1일 플레이 끝낸 것이기 때문에 내일도 한타한타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 올수도 있겠다"면서 "그런 만큼 계속 집중력을 잃지 않고 오늘 아쉬운 부분 보안해서 내일 라운드 준비하겠다. 솔직히 이번 대회 욕심이 나긴 하다"며 메이저 우승의 욕심을 내비쳤다.
정윤지가 버디 4개, 보기 1개로 1타차 3언더파로 단독 3위에 올랐고 중국의 리슈잉, 홍진영, 한지원, 윤이나, 장수연, 김민주가 2언더파로 공동 4위권에 포진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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