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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협회장기 파크골프 대회…협회 동호인 화합의 축제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제13회 서울특별시 협회장기 파크골프 대회’가 월드컵공원파크골프장에서 6월 7일부터 이틀간 개최됐다. 서울협회 주최 주관으로 열린 이 대회는 시협회 산하 21개 구협회 소속 576명의 선수들과 진행요원 등 700명 가깝게 참석한 우정과 화합의 축제였다.

 

 

행사는 경기규칙 설명에 이어 바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첫 번째 그룹경기가 끝난 후 가진 개회식에서 대한파크골프협회 박병준 부회장이 축사를 했고, 지난해 우승한 영등포구의 우승기 반납 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경기는 스트로크 샷건 방식을 치렀다. 남녀를 구분해 4인 1조로 편성하고, 경기규칙은 대한파크골프협회 규정에 따랐다. 경기 종목은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이었다.

 

경기 결과 단체전은 강남구가 지난해 우승한 영등포구를 꺾고 1위에 올랐다. 영등포구는 아쉽게 2위를 기록했고, 용산구와 관악구, 양천구가 뒤를 이었다. 개인전에서는 남자부에 송파 석용배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2~5위는 마포 신영식, 송파 이상득, 은평 김교학, 강서 정윤덕 선수가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광진구 서순식 선수가 우승했다. 동대문 이순화, 동작 이무동, 영등포 임경숙, 강남 강월석 선수가 차례로 2~5위를 기록했다.

 

 

서울시파크골프협회 산하에는 21개의 구협회가 있다. 아직 강북구와 성북구, 종로구, 중구가 없는데, 강북구와 성북구는 올해 협회 발족을 추진하고 있다. 협회 등록 회원은 1만 500명(1월 말 기준)이며, 매년 30~50%씩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서울시 내 파크골프장은 12개뿐이다. 그나마 탄천강남구장은 최근에 완공됐다. 서울 회원들은 파크골프를 치기 위해 매일 5~7대의 관광버스를 타고 강원이나 경기로 이동하는 실정이다. 구장이 부족해 전국대회 추진도 난망한 상황이다. 현재 서울시에서는 협회장기와 함께 서울시장배와 서울시체육회장기 등 3개의 파크골프 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최근 급증하는 파크골프 수요에 발맞춰 2026년까지 서울시 내에 파크골프장 77곳을 추가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6월 4일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24회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시니어올림픽’ 축사를 통해 “현재 서울시에 파크골프장이 12곳 있는데 조만간 11곳이 더 생긴다”라며 “2026년까지 총 700홀, 77곳을 추가로 조성하는 계획을 확정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