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조성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1일 여수시 생활문화센터에서 개최했다./여수시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11월 1일 생활문화센터에서 ‘섬박람회 주행사장 조성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며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이 행사에서 조직위원회는 이번 박람회가 여수시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주행사장 조성을 맡은 ㈜수성엔지니어링은 기본 방향과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섬박람회가 담고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요소들을 통해 여수의 매력을 더욱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박람회 부제인 ‘너와 나의 섬 이야기’처럼, 많은 사람들이 섬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를 추진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보고회에서는 정기명 시장과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전문가들로부터 공간 구성, 동선 및 주차 계획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과정이 이번 섬박람회의 성공을 담보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섬박람회 조성 설계용역은 2025년 6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이어서 2026년 7월까지 돌산 진모지구에 전시관, 광장, 주차장 등의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주행사장이 기초가 되는 만큼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 및 여수세계박람회장, 섬 지역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30개국이 참여하고 3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예상돼 여수시의 경제와 문화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의 섬들은 단순한 자연 경관을 넘어, 문화와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섬박람회는 그간의 섬 이야기들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며,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로 기억될 것이다. 여수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섬의 매력을 재조명하고, 모든 이가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