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란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남구2)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임미란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남구2)은 최근 광주가 의료관광지원센터의 민간 위탁 해지를 통보한 것에 대해 강력히 질타했다. 임 의원은 이 결정이 광주의료관광산업의 지속성과 경쟁력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5일 열린 인공지능산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임 의원은 광주가 2025년 12월까지 남아 있는 위탁 기간을 두고 일방적으로 해지를 통보한 배경과 문제점을 지적하며, 신중한 재고를 촉구했다. 그는 2017년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관광 홍보, 전문 인력 양성 등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임 의원은 최근 보건복지부의 ‘지역특화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이 예산 사정으로 조기 종료되며 센터 예산이 감소하고 인력이 줄어든 상황에서, 광주시가 충분한 대책 없이 위탁 해지를 통보한 것은 의료관광을 사실상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임 의원은 위탁 해지 결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지적하며, 전문성과 유연성 상실, 외국인 환자 유치 네트워크 단절, 인력 유출과 고용 불안정성 심화, 예산과 운영 부담 증가,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 약화, 경쟁력 저하 및 도시 이미지 손상 등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무안공항의 국제선 확장과 호남고속철도 무안공항역 개통이 예정된 상황에서 광주가 의료관광을 방치하고 있는 점을 강하게 비판하며, “광주의료관광산업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중요한 성장 동력”이라며, 의료관광지원센터의 위탁 해지를 재고하고 적극적인 행정 자세로 지속적 발전을 위한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