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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솔라시도 개발사업 '빈손'? 최미숙 의원, "수익 구조 개선" 요구

"막대한 투자에도 전남도 이익 배제… '골프장만 남을까' 우려 제기"

▲최미숙 전라남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신안2)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최미숙 전라남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신안2)이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솔라시도 개발사업의 수익 구조 문제를 제기하며, 전남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전남도와 전남개발공사가 총 180억 원을 투자했지만, 지난 10년 동안 전남도가 받은 이익은 전무하다”며 "전남도가 사업의 이익 분배에서 실질적으로 배제되고 있는 현실이 과연 타당한가"라고 지적했다. 솔라시도는 2005년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로 지정된 이후, 2013년에 본격적으로 조성되기 시작했으며, 현재 태양광발전단지와 태양의 정원, 골프장 등이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전남 최초의 정원형 식물원인 '산이정원'이 개장됐다.

 

최 의원은 특히 “부지 매각 자금이 구성지구에 재투자되며, 전남도가 투자금 대비 수익을 전혀 얻지 못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태양광발전단지가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인근 주민들에게 제공되는 혜택은 월 50만 원의 소액에 그치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더불어 최 의원은 솔라시도 개발사업이 수익을 얻지 못하는 전남도의 현실이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의 전례처럼 될 우려가 있다고 언급하며, 관광·휴양·문화 시설보다 골프장 위주의 운영으로 흐를 수 있음을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도민의 세금이 민간업체의 이익을 위해 사용되는 일이 없도록 전남도가 실질적인 수익 구조 개선에 나서야 한다"며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