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8℃
  • 흐림강릉 5.0℃
  • 구름조금서울 4.7℃
  • 구름많음대전 5.3℃
  • 맑음대구 7.3℃
  • 맑음울산 8.3℃
  • 구름많음광주 6.6℃
  • 맑음부산 9.2℃
  • 흐림고창 7.4℃
  • 구름많음제주 12.3℃
  • 구름조금강화 4.4℃
  • 구름많음보은 4.8℃
  • 구름많음금산 6.5℃
  • 구름많음강진군 8.1℃
  • 맑음경주시 7.8℃
  • 구름조금거제 8.2℃
기상청 제공

‘2024 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국제심포지엄” 개최

글로벌 K-언론의 발전과 국내언론과의 협력
카자흐스탄 고려일보, 워싱턴 한국일보, 뉴욕일보 등 참여
노창현 미국 뉴욕 뉴스로 발행인 “우리에게 일본은 무엇인가” 주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사단법인 ‘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 박기병 이사장은 한국언론진흥재단 단체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재외동포언론인 온·오프라인 화상 국제심포지엄’을 ‘글로벌 K-언론의 발전과 국내언론과의 협력’의 주제로 서울 중구 세종대로 건설회관 6층 세미나실에서 7일 개최했다.

 

카자흐스탄 고려일보, 워싱턴 한국일보, 뉴욕일보 등 재외동포언론인, 국내외 전·현직언론인, 특파원, 전문가, 국내 재외동포 및 시민사회 단체 등 70여 명이 참석한 전 세계에 흩어져 살아가는 730만 한민족 디아스포라에게 한글과 우리말을 사용하여 기사와 정보를 제공하는 재외동포 언론인들의 행사이다.

 

이날 식전 세미나로 진행된 발제Ⅰ은 안동일 미국 하이뉴욕코리아 발행인의 Zoom 화상 발제에서 “美 대선, 한반도 어떤 영양을 줄까”라는 주제를 정의길 한겨레신문 선임기자의 사회와 민지영 뉴욕 뉴스로 편집국장이 토론자로 나서 화상 토론을 진지하게 발표했다. 

 

발제Ⅱ는 노창현 미국 뉴욕 뉴스로 발행인의 “우리에게 일본은 무엇인가” 주제를 언론광장 김영호 공동대표 사회와 남영진 전 KBS 이사장과 이민호 일본 통일일보 서울지사장과 보도가 안 된 이승만 대통령의 역사를 발표해 감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김영호 언론광장 공동대표의 일본과 한일관계 독도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피력했다.

 

발제Ⅲ에서는 이원영 전 중앙일보 논설실장, 미국 중앙일보 LA지사의 “위기의 남북 돌파구를 찾아라. 재외언론 역할론”에서 동서독 기자의 일상 취재와 통일독일의 일등공신은 언론이라고 주장하며 한국 언론은 북에 대해 어떤 역할을 해왔었나에 많은 반성을 했다고 재외언론인의 역할을 주장했다. 

 

조성렬 경남대 군사학과 교수의 노련한 사회로 트럼프 대통령의 분석을 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허정균 뉴스서천 편집국장의 나토 관련한 언론의 역할 토론을 이어가기도 했다. 노창현 대표의 통일이란 질문이 길게 이어지기도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개막식이 오후 1시에 진행된 개회사에서 박기병 이사장은 “동포 언론인 여러분들과 함께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 지 벌써 10여 성상(星霜)을 넘기고 있습니다. 그동안 세파에 씻겨 청초한 얼굴과 이마에는 세월의 무게에 주름이 지어졌을지언정 그 변함없고 한결같은 기상을 다시 만나게 되니 기쁘기 한량 다”며 “언론인으로서 시대의 사명을 이해하고 저희 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의 활동을 살펴 이끌어 주시기 위해 바쁜 걸음마다 않고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개회사를 이어갔다.

 

또한 “시의적절하게 이러한 자리를 마련하여 여러 가지 의론을 나누게 되니, 그야말로 유붕(有朋)이 자원방래(自遠訪來)하여,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하고, 인부지이불온(人不知而不慍)이라, 군자 삼락(三樂)이 따로 없는 즐거움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재외동포청 이상덕 청장은 “『2024년 재외동포언론인 온오프라인 화상 국제심포지엄』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심포지엄 개최를 위해 노력해 주신 박기병 이사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재외동포 언론인 여러분들께서는 오피니언 리더로서, 그리고 정보의 전달 자로서 동포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동포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여 왔고, 모국과 동포사회의 가교 역할 또한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

 

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 지사는 “2024년 재외동포언론인 온오프라인 국제심포지엄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또한 세계 곳곳에서 오신 언론인 여러분께 환영과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아울러 지난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전북이 글로벌 경제의 무대에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기틀을 마련했다”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우리 전북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의 장을 열어 준 것처럼, 이번 심포지엄이 재외동포 언론인 여러분과 전북을 더욱 긴밀히 연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종환 서울특별시의회 부의장은 “심포지엄을 준비해주신 ㈔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 박기병 이사장님을 비롯한 언론단체와 각 국가별 지역 언론사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글로벌 K-언론의 발전과 국내 언론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730만 재외동포들의 민족 동질성 유지와 친선우호 관계 발전을 위해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염원하는 재외동포들의 역할이 날로 커지고 있다. 

 

특히, ‘재외동포저널’은 재외동포들의 여론을 담아내고, 재외동포들의 참여와 권익을 제고(提高)하는 역할과 국가정책이나 서울시의 주요 사업을 세계 곳곳에 알리는 데 힘을 쏟는다면 글로벌 서울의 위상 제고와 함께 변모하는 대한민국의 우수성을 자리매김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고 했다.

 

이어진 안형준 MBC대표이사 사장, 김경호 국민일보 사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 정금연 미국 뉴욕일보 발행인, 이구홍 해외교포문제연구소 이사장, 박종현 한국기자협회 회장, 장석영 대한언론인회 회장 등 각계인사의 축사와 동영상 메시지가 이어지며 개막식을 마쳤다.

 

이어진 발제Ⅳ는 김원일 모스크바 국립우호대학교 교수의 “한·러 관계와 재외동포언론인의 역할” 주제로 박성호 국제평화전략연구원 원장의 사회로 김상욱 카자흐스탄 한인일보 발행인과 토론했다. 

 

발제Ⅴ는 정선미 인홀썸 교육회사 대표의 “K-컬쳐~ 현재의 영광을 지속하려면 과거의 의식을 업데이트해야 한다” 주제를 서영석 전 대전MBC 보도국장의 사회로 이상기 아시아엔 발행인과 강남중 미국 워싱턴 하이유에스코리아 발행인과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발제Ⅵ “AI시대, 다가오는 아프리카와 재외언론인”의 최경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재외동포언론인의 주제를 서영석 전 대전MBC 보도국장의 사회와 최봉결 공학박사, 아이씨엔캐스트대표의 진지한 토론을 끝으로 평가토론 및 자유토론으로 행사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