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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운남면, 냉동공조시공관리협회와 '냉장고+반찬'으로 취약계층에 온기 전달

저온저장고 기부와 밑반찬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더하다

▲전남 무안군 운남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한국냉동공조시공관리협회가 협력해 취약계층에 냉장고를 기부하고, 밑반찬 지원사업으로 온정을 나누었다./운남면 지사협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무안군 운남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한국냉동공조시공관리협회가 힘을 합쳐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협력은 냉동공조시공관리협회의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 가구에 냉장고를 기부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밑반찬 지원사업과 결합하여 따뜻한 온정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운남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매월 반찬 봉사단과 하묘교회 봉사단과 협력해 저소득층 가구에 영양 균형을 고려한 5가지 밑반찬과 국을 제공하고, 대상 가구들의 안부를 살피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온 변화로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취약계층의 영양 보강을 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협력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냉동공조시공관리협회의 기부와 실무 교육이다. 협회는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4박 5일 동안 무안군 전남지부(지부장 정일 대건냉동이엔씨 대표)에서 ‘2024년 저온저장고 설치 실무실습 교육 및 자격시험’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냉동공조 기술의 기초부터 심화 과정까지 포함되어, 20년 이상 현장에서 활동해 온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진이 실질적인 현장 기술을 전수했다. 참가자들은 바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익히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교육의 하이라이트는 무안군 저소득층을 위한 냉장고 기부와 연계된 실습이었다. 교육 참가자들은 실습을 통해 설치한 냉장용 3평 저온저장고를 하묘교회 봉사단에 기부했고, 이를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 가정에 안정적으로 신선한 반찬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냉동공조시공관리협회 이진규 회장은 "이번 기부 활동은 냉동공조 기술과 지역사회의 필요를 결합한 의미 있는 프로젝트였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해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운남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강진구 공동위원장은 "협회의 기부 덕분에 신선한 반찬을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뜻깊은 기부와 봉사활동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외에도 한국냉동공조시공관리협회는 지난해, (사)힐링봉사회와 함께 저소득층 가구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보일러 교체 점검 및 수리 환경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무안군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2가구를 대상으로 난방이 잘되지 않고 소음이 심한 노후 보일러를 효율이 좋은 기름보일러로 교체하며,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협력은 냉장고 기부와 실무 교육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 책임 실천으로, 무안군 운남면의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상생을 위한 중요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